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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카츄사 분들 보니까 생각난 썰..
게시물ID : military_19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onymous`
추천 : 2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19 17:37:08
MRE가 미군 전투식량인건 다들 잘 아시죠...
제가 태어나 자란 동네에서는 그저 꼬맹이들의 훌륭한 간식 혹은 한끼 식사였습니다..

90년대 일입니다..93년경부터...

초등학교 주위엔 미군 훈련장소인 일명 포마당 이란 곳이 있었어요.지금도 있더군요.길옆에 넓을 벌판 입니다...아마 임시 주둔지?비슷한..건물은.전혀 없고 미군이오면 차량과 천막 이동용 화장실이 꽉 찼죠..

당시 미군이 훈련을 나오면 동네 길목에 장갑차며 지프며 심심피 않게 미군을 봅니다..

에마리 얻는법.

1 미군차가 지마가면 쫒아간다
2 헬로 아임헝그리 기브미더 쪼꼬레 등을.외친다
3 던져주면 잽사게 줍는다.

지금 아이들은.안그럴지도 모릅니다만..당시엔 창피하게도 그랬습니다...

달달한 초콜릿 코코아가루 땅콩버터에 발라먹는 비스켓 감자와 고기가 들어간것부터 별의별것이 다 있었죠..

당시에 느낀건 나도 크면 미군돼야지 였습니다..

국군아저씨들은 건빵만 줍니다...동네 수색대 아저씨들이 가끔 지나가다 단팥빵 정도 주고.

미군은 급이 달라..정말 왜 미국이 최고인지..당시엔 먹는걸로 미국이 큰 나라인걸 알았죠...

추억이네요...배고픈 시골의 어린시절..ㅎㅎㅎ20년이 넘게 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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