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엊그제 쯤...

 

타게임에서 던파로 넘어온지 얼마 안된 바람에 던파의 하트비트 메가폰의 존재만 아는 저에게

 

친구가 기묘한 제안을 합니다.

 

'핫폰으로 날 사랑한다고 해봐.'

 

...라고요.......

 

 

 

네 저는 거절했어야 했습니다 핳하

 

타게임에서 외침이라든지 거뿔이라든지... 전체 채널에 채팅을 치는 시스템을 여러 번 겪어봤고

 

그런 시스템 특성상(..?) 뻘소리가 많이들 오가는 편이라 저 하나쯤 정신나간 소리를 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거야! 하는 알 수 없는 생각으로

 

'ㅇㅇ그래' 라고 하고 말았어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오유탈영 아님미다...

 

정말 볼 것 못볼 것 다 본 그런 친구일 뿐이라 저는 한 치의 의심 없이

 

'ㅋ오그라들게 해주겠어. 어디 죽어보시죠 깔깔' 하는 심정으로 수락했고...

 

메가폰에는 대부분 아이템 자랑이나 판매/구매 외침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서도 불길함을 느끼지 못한 저는 그대로...

 

 

 

...전신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몹시 오그라드는 멘트를 호기롭게 외치고 맙니다.

 

혹시라도 보신 분이 계실까봐 차마 구체적인 내용은 적지 못하겠어요 (오열)

 

ㅇㅇ이(친구 실명) 사랑해>_<

 

........뭐 대충 이런 비슷한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얼마 후...

 

 

 

 

...귓말이 하나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