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관리좀 해라 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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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18일 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났다. 정 후보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 북한산 초입에서 열린 서울시장기 국민생활등산대회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지난 15일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이후 두 후보가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두 후보는 이날 시종일관 어색한 분위기 속에 조우했고, 상대방을 향한 날선 신경전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 가운데 나란히 마련된 자리에서 만난 두 후보는 웃으며 악수를 나누긴 했지만, 간단한인사말 외에는 행사 내내 별다른 대화를 주고 받지 않았다. 정 후보가 지하철 공기질 조사 등을 주제로 잠깐 얘기를 건넸음에도 박 후보는 고개만 끄덕일 뿐 대화가 이어지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