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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가족 월세집 산다” 고백
게시물ID : humorbest_513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122
조회수 : 723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16 19:59:5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16 18:50:43

“장준하 가족 월세집 산다” 고백…누리꾼 “국가보훈처 뭐하나”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816164014026&RIGHT_COMMENT_TOT=R1


[한겨레]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63)씨 등 장준하 선생 가족들이 월세 20만원 셋집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장씨는 15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평생 집을 가져본 적이 없다. 노모(김희숙씨·88)와 함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보증금 1000만원, 월세 20만원 셋집에서 월 60만원 연금으로 지낸다"며 자신의 처지를 자세하게 밝혔다. 일원동에는 저소득층 아파트 밀집지구가 있는데 장씨 가족은 이곳의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장씨가 밝힌 가족수난사는 장씨 인생 곳곳에 아픈 기억을 남겼다. 장씨는 "유신정권이 거지 아닌 거지로 만들어 죽음상태로 몰아넣었다"며 "먹고살려고 가족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 지금까지 한번도 함께 모인 적이 없다. 먹을 것이 떨어져 아버지를 잘 아는 지인이 쌀 1가마니를 몰래 가져다줬다가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혼쭐 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장씨는 젊었을 때 취업 기회도 박탈 당했다. 그는 "직장에 취업하려 했지만 그 때마다 정보기관에서 압력을 넣어 못했다"며 "아버지를 잘 아는 기업에 찾아가 일 좀 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회장이 봉투를 쥐여주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27살 한창 나이였는데, 돈 돌려주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씨는 "가난한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다시는 우리 가족과 같은 비참한 가족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바람을 전했다.

평생을 광복군으로, 반독재 민주투사로 한 평생을 보낸 장준하 선생의 가족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 섞인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중략)


장준하 선생은 유신정권에 맞서 반독재 투쟁에 앞장섰다 1975년 의문사했다. 최근 선생의 유골에서 타살을 짐작하게 하는 흔적이 발견돼 박정희 정권 책임론이 다시 불붙고 있다. 허재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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