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사귄지 1560일째 되는 날입니다
내일 5월 2일이 애인 생일이예여
사귀면서 매년 서로의 생일날
단한번도 함께 안한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할수없게 되었어여
저는 일때문에 바빠서 애인은 군인신분이라서
이번주 토요일날 외박나온다고 신청했는데
저도 애인보려고 강원도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일때문에 못가게되서 외박 취소했습니다
애인이 3주전부터 외박 신청하고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이번주 토요일날 저 만난다고 신나하는 목소리였는데
제가 갑자기 못가게 되서 너무 미안해 죽겠어여
미안하다고 그냥 외박 나와서 부대근처에서
부대선후임이랑 재밌게 놀라고 했는데
그냥 안나간다고 오늘 취소했대여
매년 생일 같이 있어준거밖에 해준게 없는데
큰선물 하나 재대로 못해줬었는데
군대가서 처음 맞이하는 생일인데
주말에 만나러 가주지못해서 가슴이 아프네여
애인 원래 군대 면제였는데 저 때문에
어쩔수없이 남들보다 늦은나이에 가게됐는데
군대에서 저없이 처음 맞이하는 생일
혹시나 주말에 싸지방가서 오유하게 되면
힘낼수있게 응원이랑 축하좀 부탁드릴께여
2009년 5월 2일날 처음 같이했던 그녀석 생일
제가 애인한테 선물 해줬던거네여
그때는 애인은 군대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저는 재대한지 2년도 안됐을때라
마크사가서 주인아줌마한테 이렇게 새겨주세여 하니깐
말없이 웃으시면서 만들어 주셨었는데
4년만에 다시 보니깐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여
남자분들 여자친구한테 이런선물 어떠세여?
여자친구 있는분들 달달한 메시지 새겨서 선물해주면
오래도록 좋은 추억이 될꺼같아서 추천해 드려봐여
우리망망이 생일 축하한다
이번생일에 같이 못해줘서 주말에 못가줘서 미안해
다음 휴가나오면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힘들어도 형아 생각하면서 힘내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