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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의 다툼-- 결혼 관련
게시물ID : gomin_51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과사람
추천 : 5
조회수 : 1074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0/01/06 11:29:37
여자친구와 양가 부모님들을 모시고 상견례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에서 사시는 제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상견례는 약혼식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쪽에서 식사대접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서울쪽에서 상견례 할 예정)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조심스럽게 이런 얘길 하면서 장소하고 식사대접 여자쪽에서 하는 거는 거라고 말 하니까 여자친구가 처음 듣는다고 이해가 안 된다고 하길래, 어머니 주변에서는 다들 그렇게 했다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리면서 여자친구 주변에는 어떻게 하는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여자친구 어머님께도 여쭤보라고 했는데요. 여자친구가 기분 나빠 하더라구요. 주변 친구들에게 알아보라고 하면서 제 어머니 주변은 여자쪽에서 한다고 하면 그게 그렇게 하라고 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요.

저는 솔직히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니까 저희 어머니가 말한 풍습대로 여자친구쪽에서 식사대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나중에 식사대접할 일이 또 있을테니까요)
그래도 여자친구쪽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일 수도 있으니까 물어본건데
제가 저희 동네는 다들 그렇게 한다고 하니까 여자친구가 그럼 그렇게 하자고 제가 설득하는 거라고 이해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기분이 나빠져서 그런지 자기가 알아볼 시간도 안 주고 제 주변에서 그렇게 다들 한다는 얘기 했다고 화를 내네요.

오늘 아침도 그 일로 말다툼이 계속되네요.
저는 설득하려 한게 아니고 여자친구 주변에 물어보기 전에 내 주변에서는 이렇게 한다고 비교할 정보를 준거라고
오해하지 말라고 그랬는데도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계속해서 제가 강요했다고 계속해서 설득했다고 하면서
기분 정말 나쁘다고 하네요.

지금은 제가 기분 풀라는 차원에서

나중에 우리집에서도 대접할 기회가 오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가 돈 문제때문에 화난걸로 알고 있냐고 하면서 정말 불같이 화내면서 대화를 끊어버리네요.


그냥 저희 집은 여자쪽이 내는 풍습을 따르고 여자친구는 그런게 없다면
그냥 기분 좋게 그냥 그렇게 하겠다고 하면 좋을 거 같은데

제가 여자쪽에서 대접하라고 강요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하는데

제가 정말 강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 같기도 한데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떻게 여자친구 기분을 풀어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정말 상견례를 여자쪽에서 대접하는게 맞는건지요?

오유님들 도움 부탁드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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