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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13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ra
추천 : 6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12/23 19:27:20
결론을 말하면 (외모 덕을 보려는 예쁜 여자들)이 살기 편하다.
타인에게 도움 받고 싶어하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여자들말이다.
난 어릴 때 못생겼다. 대부분 여자들이 그렇듯 평범한 학생이었다.
성인이 되고도 한참이나 지나서 꾸미는 법을 알았고 상당히 달라졌다.
고로 예쁘지 않은 여자는 없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꾸미지 않거나 꾸밀 줄 몰라서 그렇지 누구나 아름다워질 수 있다.
내가 한가인 김태희급의 퀸카 수준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난 아직도 내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날 예쁘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예쁘다고 말하는 정도의 외모이다.
처음에는 달라진 사람들의 반응이 무섭다.
시간이 흐르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사람들이 모두 선해보인다.
지금은 돌아가고 싶다. 본연의 내 모습으로.
인간적인 우정을 갖고 대해도 선의를 베풀어도 이성적으로밖에 바라봐지지 않는다.
이것이 가장 안타깝고
착하다 능력있다는 말보다 섹시하다는 성희롱적인 말을 들어야 하고
여우 취급을 받는 일도 종종 있다.
외모로 얻어진 이익들이 언제 날아갈지 몰라 조심조심하고 살아야 한다.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애교를 부리지 않으면 팍팍하다고 한다. 내가 못생겼다면
나에게 애교를 바라지도 않았을 것이다. 조금 쌀쌀맞게 굴면 금방 남들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
예쁜 여자들이 불쌍하다. 정정해서 말하자면 예쁘면서도 진취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여자들이 안됐다.
내 주위에 나보다 예쁘면서 인형처럼 공주처럼 취급받고 살아가는 여자들도 많다.
그녀들은 흔히 언급되는 된장녀는 아니다. 그저 남자들이 좋아하는 예쁜 여자의 모습으로 애교도 가끔 부리고
눈웃음 한 번에 누군가 해 주는 칭찬을 즐기고 이익을 얻는다.
그렇게 살고자 하면 예뻐져도 된다.
그런데 인형이나 연예인이 아니라 인간으로 살고 싶다면 얼굴보단 마음을 가꿨으면 한다.
마음이 아름다운 여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피곤하다. 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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