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운동하러 나갔는데 나무에 묶여져 있던 아이였어요

박스랑 옷한가지 바닥에 두고 버렸더라구요..

주인처럼 보이는 분들에게 주인아니냐고 하니까 자기들도 버려져있던애를

잠시 맡고 파출소, 구청에 모두 문의해봤지만 마땅한 대답이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안타까워 하시다가 그냥 가셨어요 그분들은..

제가 집에 강아지 두 마리랑 고양이 한 마리가 있어서 키우진 못할것 같은데

일단 집에 데려왔거든요 그래서 목욕도 시켜놨어요

크기가 큰 아이이고 여자아이인데 저희집 강아지가 너무 경계를 하고 고양이도

너무 하악대서 ㅠㅠ.. 지금도 새로 온 애를 경계만 하고있고..

애가 너무 착하고 온순해서 목욕하는 중에도 너무 얌전히만 있더라구요

넘 착한데 ㅠㅠ 누가 버렸는지..

제가 보기엔 슈나우져 믹스견인 것 같아요 등치가 조금 크거든요

지금 글 쓰는데도 자기 만져달라고 머리들이밀고 있는 너무 착한 아이인데 ㅠㅠ

버린 강아지라고 확정이 나니까 더 마음이 무겁네요..

잃어버린 아이면 기를 쓰고 찾아주겠는데.....

동물보호센터에 가면 잘 살아남지도 못하겠죠? 

어떻게 할까요. 좋은분께 분양이라도 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