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의도에 꽃보러 갔다 왔는데
맛있는 밥도 먹었겠다 꽃도 예쁘겠다, 재밌게 놀려고 가서 기분만 상하고 왔네요
꽃가지 꺾어서 손에 들고 머리에 꽂고 다니시는 분들때문에요.
동막골 찍으시는지?
사람 손 닿을 법한 좀 낮은 가지는 아예 잔가지도 없이 그냥 휑하더라구요.
특히 커플끼리 오셔서 남자분이 꽃 꺾어다가 여자분 머리에 꽂아주는 것만 거짓말 안하고 수십번은 본 것 같습니다.
아예 어린 애기들이랑 가족단위로 와서 아빠가 애기들 꽃 따라고 무등까지 태워주지를 않나,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그리고 막말로 그거 따놓고는 곧 버리는 경우가 태반일텐데 왜 꺾는지도 모르겠고..
몰상식한 행동 자제들 좀 합시다..
자기 나무도 아니면서 왜 함부로 꺾으세요.
제가 알기로 가로수 고의로 훼손할 시 징역 5년이었나 몇년에 벌금 1500만원이었던 걸로 아는데
아니 다 떠나서 시민의식 좀 가지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