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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고민된다
추천 : 0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12/14 17:19:21
나이는 스무살이구요

같은 과에 있는 친구인데 저를 좋아한다네요 

너무나 고마운일이지만 ...제 스타일이 아니예요..

아..제가 그렇게 잘난것도 아니구요 지금 잘난척 하고있는건 더더욱아니구요..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걸 외모만 보고 정한다는거 정말 나쁜거라는거 알지만..

어떡합니까..마음이 안내키는걸..그렇다고 그 친구가 못생겼다는건 아니구요..

정말 제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주위 친구들을 통해서 나를 좋아한다더라..라는 얘길 처음 들었구요

강의가 죄다 종강난 지금은 저에게 대놓고 좋아한다고 말을 하네요..

그 애 싸이에 다이어리를 보면...죄다 제 얘기구요.. 제가 군대를 가면 기다려준다는 얘기까지 있어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거에 조금은 감동을 받았나봐요

몇일전엔 술먹은 다음에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그때 당시는 몰랐는데

다음날 술깨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그애한테 희망이 될만한 말들을 좀 했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슨데..괜히 저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데..

내 마음만 확실해지면 되는데...그런 그 친구에게 정말 고마워하는건 사실이지만

고마운 마음만으로 사귀는건 ..아니잖아요 

이도 저도 못하고 괜히 그 친구한테 기대만 하게 하는건 아닌지..

요즘은 그냥 사겨버릴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써서 이해하시는데 조금 힘들겠네요^^;

조그만 충고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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