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완전히 거지잖아." 몽이 말했다. "점심밥도 안주고 도대체 뭐야?" 은초딩이 되받았다. "정말 밥은 안주는 거예요?" 강호동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여러분들 하기나름입니다. 지금부터 제작진이 시키는 대로 하시는 분 한 명 밥을 드리겠습니다" 피디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무하잖아요." 승기가 정색하며 말했다. "피곤하네 정말." 김이 등을 보이며 뒤로 돌아 앉았다. "............." 수근은 계속 말이 없었다. 오늘 1박2일 보면서 든 생각인데 수억대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촬영 한다고 이러고 있으니 정말 생계 때문에 라면을 먹으며 방송을 보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나맘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