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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캠리)토요타의 함정에 걸려든 흉기차[펌]
게시물ID : car_51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하루76
추천 : 22
조회수 : 2212회
댓글수 : 132개
등록시간 : 2014/09/04 10:02:59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7&articleId=206458

[다음 펌]



2009년 토요타가 한국 진출할 당시만해도 엄청난 태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토요타는 한국시장에서 제한된 물량만을 판매하며 물량조절을 하는 대신 독과점의 칼을 휘두르는 흉기차의 가격상한선만 콘트롤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토요타 라인으로서 완벽한 독과점시장임에도 흉기차가 쏘나타와 그랜저2.4 모델의 가격을 캠리보다는 낮은 포지션에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애초에 토요타가 한국시장 진출할때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한국시장에 진출한 목적이 수익을 내기 보다는 흉기차를 견제하기 위해서 들어왔다고 밝혔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본진을 털러 들어왔다는 것을 공공연히 그 뜻을 내비쳤었지요.

<잠깐요, 본진털기란?>

흉기차는 한국시장에서의 독과점적 폭리를 그 베이스로 미국과 유럽에 막대한 투자와 프로모션을 하며 대량생산된 물량을 처분하는 2원화전략을 줄곧 구사해왔습니다.

본진을 턴다는 의미는 세계시장에서 레이스를 벌이는 자금줄을 차단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즉, 토요타가 흉기차의 본진 무한미네랄을 말려서 모든 멀티들을 무력화 시킨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토요타는 한국시장에서 흉기차에 대한 가격견제 이외에는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해오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토요타가 한국에 진출한 지난 5년간을 돌이켜보면 그 해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토요타가 한국진출을 선언했을 때, 한국산업계와 흉기차는 바짝 긴장했으며 엄청난 태풍이 불 지도 모른다고 대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공법으로 공격을 감행할 경우 토요타도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5년동안 아주 조용히 조용히 한국시장을 간보며 여기 저기 물밑작업을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흉기차도 처음엔 바짝 긴장했었지만 오히려 별거 아니라고 방심하게되고 토요타보다는 고급차시장의 70%를 뺏아가고 있는 독일차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급급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독일전차군단의 막강한 공격에 고급차시장은 맥도 못추고 무너졌고 4천만원이상 고급차시장의 70%를 내주게되어 흉기차의 든든한 독과점이란 성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더우기 독일차에 뺏긴 캐쉬카우 시장을 회복하기위해 독과점의 지위를 마구 남용하여 쏘나타와 그랜저의 가격을 토요타라인에 수렴할 정도로 최대한 쳐올려 놓은 상태이죠.

이러한 배경때문에 드디어 토요타가 칼을 빼들 타이밍이 온 것입니다.

한번 올려 놓은 차값은 다시 내리긴 거의 불가능합니다.

흉기차가 쏘나타, 그랜저가격이 그래도 토요타에 비하면 아주 저렴하던 시기에 토요타가 무작정 공격했었다면 토요타의 출혈도 아주 컸겠지만 이제는 아주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지난 5년간 판매량이 미미함에도 토요타는 자사 차량들의 가격을 계속 고수해오며 흉기차를 강하게 압박하지 않고 오히려 흉기차의 가격상승을 유도하는듯 보였습니다. 드디어 흉기차의 가격이 토요타라인의 턱밑까지 쳐올려졌죠.

이때 토요타가 흉기차의 가격을 비웃으면서 아주 살짝만 가격을 내려버리면?

흉기차는 완전히 외통수에 걸리는겁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을 " 흉기차가 토요타의 올가미에 걸려들었다. " 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즉, 토요타라인은 토요타가 흉기차를 잡기 위해 쳐놓은 '덫' 이었고 달콤한 눈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흉기차가 그 덫에 걸려든 셈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중형차

가장 품질 좋고

가장 고장율 적고

가장 내구성 좋고

캠리 2.5 가 쏘나타 2.0풀옵이나 그랜저 2.4 보다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된다면?

일반 소비자라면 진짜 어깨위가 허전해서 머리를 장식으로 단 사람이 아니라면 흉기차를 안사게 될 것입니다.

토요타가 독일차처럼 많이 팔리기 시작하면 정말 무섭습니다. 왜냐하면

토요타의 부품/공임은 흉기차의 1.5배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고장율은 훨씬 낮고

내구성은 훨씬 깁니다.

즉, 유지비에서 독일차에 비해서 부담이 아주 작다는 것이 그 태풍의 핵입니다.

결국,

흉기차는 지나친 욕심으로 자충수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여 지나치게 차값을 쳐올린 것으로 봅니다.

4천만원 이상 제네시스 윗급으로는 이미 70%를 독일차에 헌납한 상태에서

수입차를 방어하던 마지노선 그랜저가 위협받는 시점이 된 것입니다.

독일전차군단에 금이 간 성벽에 토요타가 구멍을 뚫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반기 기대되네요. 토요타 신형캠리와 폭스바겐의 신형 파사트가

그랜저와 쏘나타시장을 파상공세로 몰아부칠 것이 뻔해 보입니다.

한국시장의 출시시기에 따라서 내년 상반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일단 그랜저이면서 그랜저가 아닌척

여권에 이름 바꾸고 신분세탁해서

슬그머니 토요타라인을 꼼수로 넘어서려던

꼼수모델 아슬한은 망하는 것으로 전제하겠습니다.

하여튼 흉기차의 마지노선이 무너지는 모습. 곧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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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이 대한민국을 해방시켜줄려고 하네요. 현대 식민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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