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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119를 브르는 순간...글을읽고
게시물ID : bestofbest_51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미러브
추천 : 178
조회수 : 22623회
댓글수 : 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6/09 01:14:3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6/08 11:00:20
안녕하세요 의정부에사는 의료계종사자입니다.
글을보고 나서 리플도 읽고 했는데 응급의료체계에 대해서
정획히 모르는 분들도 계신거 같아 부가설명 드립니다.
글의 내요인즉 안아픈 사람..혹은 덜아픈 사람이 119에 도움을
요청해서 정작 더아픈 더급한 사람이 사망할수 있다고 쓰셨는데
일리가 있는말 입니다.  병원도 병상에따라 규모에따라 1차2차3차
이렇게 나뉘어 있습니다.  동내병원은 1차의료기관에 속하고 감기나
흔한 질병치료예방을 주목적으로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1차병원에서 치료해도되는 감기.독감.발진등..큰병원이 잘고친다
라는  생각으로 3차병원을 찾아옵니다. 아시겠지만 3차병원은
중증환자를 위한병원입니다. 오히려 감기걸린걸로 3차병원가시면 
서비스를 더못받거나 업무에 지장을 줄수 있습니다.
주로 교통사고로 살짝 다친 환자중에 3차병원으로 가는분이 있는데
이런분들은 가시면 응급실에서 이미 뺀찌먹고 2차병원으로 가라고
의사가 말하면 환자거부하냐는 식으로 깽판 브리는 분들 넘침니다
응급실에 오셔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1분1초를 다투는 사람들이 넘칩니다
그런데 여기와서 진료받으시려면 골절탈구 환자는 아프더라도 오래 기다리
셔야됩니다. 긴급처치만 해주고 의사는 딴데로 갑니다. 그러면 환자.환자가족들은
또 난리치죠. 보통항상 이런식입니다. 2차병원에 ta 교통사고 나일롱환자가 넘쳐나는것은
이런이유 때문이고 그분들이 병실을 많이차지 할수록 더아픈사람이 더 멀리있는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나일롱 환자라해서 죄송하지만...아픈것도 알겠지만 죽을정도도 
아니고 최소 2시간~반나절 이상 여유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3차병원 오시면 안됩니다.
 응급환자 발생시.119 말고 1339 라는 번호도 있습니다. 응급의료정보센터 번호인데
119역시 이쪽에서 정보를 받고 움직입니다. 가장가까운 병원은 어디인지 병실이 몇개남았는지
어떤치료와 어떤 의사가 대기하는지 상세하게 다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우리나라 많이 무시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응급의료체계가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국민여러분들이 도움을 안주시니 느려 보이는것이지요. 이제 우리나라도 응급차량에
길양보 안해주시면 벌금이 5만원입니다
길에서 누군가 쓰러지거나 응급환자 발생시 1339로 전화하시고 가장가까운
전봇대의 은색판넬에 고유번호를 가르쳐주시면 큰도움이 됩니다. 한전과 연계되어 전봇대고유 번호만알면 전국어디에 어느곳에 위치하던 정확하게 찾아갑니다.
cpr은 흉부압박 30회 인공호흡2회입니다.
잘할줄모르셔도 가슴이 푹 들어갈정도로 새게 빠르게 눌러주시면 단 1프로 라도 생명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법이바껴 응급환자가 사망하더라도 구조에 참여한 인원에게 아무런 피해가 가지않습니다. 
의료라는것이 사람에게 명생필요하고 누구에게나 건강한게 살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는 남용되서는 안되고 이기적으로 이용되서도 안됩니다. 아프시고 고통스럽겠지만 구조팀을 믿으시고 병원 의사를 믿어주세요. 많이아픈지 덜아픈지는 의료인이 판단할것이니 걱정마시고 연락하시되 장난전화같은것만 자제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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