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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올림) 방통위: "이것은 너무 잔인한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54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yanogenMod
추천 : 5
조회수 : 4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20 18:30:52

우선 들어가기 전에, 빙과라는 애니메이션의 간략한 정보부터 보고 갑시다.




보시다시피 '15세 이상 관람가' 라고 명확히 표기해놨습니다.


그리고 방송통신심의위윈회 - 방통위 산하의 심의 기관 - 에서 어떻게 방송프로그램을 심사하는지 조금 퍼왔습니다.



대충 이렇습니다. (이 문서는 빙과에 대한 내용이 논의되었던 제 9차 방송심의위원회 식순입니다.)


저 회기록에서 문제가 되는 내용을 따서 보면 이렇습니다. (흰글씨를 긁으면 나옵니다. 스포 주의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갈 때 고전부의 부원들은 2학년 F반 학생들이 문화제 출품을 위해 제작한 영화의 시사회에 초대받는다. 하지만 그 영화는 결말이 나지 않은 채 끝나는 미완성품이였다. 결말이 신경쓰이는 치탄다 에루와 고전부 부원 일동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미완성 영화의 결말 찾기에 나서는 것이 2권의 내용.


근데 영화를 상영하는 도중에 이런 장면들이 나옵니다.






극중극의 일부인데, 저 이야기에서는 영화 상영 이후에 '소품'의 존재 여부를 분명하게 밝힙니다.

아니, 애초에 극중극이라는 데에서 저 상황이 연출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죠.


문제는 저런 단편적 장면만 보고 회의를 진행한 방통위의 태도입니다.

회기록을 보시죠.



회기록 94페이지에 있는 내용이죠.

'잔인하다', '인기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수준도 낮아보인다' 라는 헛소리를 서슴지 않고 하고있습니다.

저 편을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절대로 나올수 없는 헛소리입니다. 

애초에 '왜 저걸 틀어주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이 나온 것 자체가 넌센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애들 보는 것도 아니고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물론 애들은 봐선 안되는겁니다.)

열 다섯살 이상 되는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 작품을 보고 판단할만 한 이성이 없는건가요?

누구 맘대로 저 작품의 잔인성과 흥미성을 판단하는건지?


그리고 애초에, 15세 관람 등급에서 저런 표현이 서슴지 않고 나온게 한 둘입니까?

심지어 애니메이션보다 더욱 사실적인 '드라마' 안에서의 행동조차 지적하지 않았는데?

정신 차리세요 이 꼰대들아. 당신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챔프에서 방영하고 나서도 잔인성에 대해 지적 안했잖아... 그거 2008년인데...


에휴... 진짜 애니메이션은 애들이나 보는건가 봅니다.

암만 심의위가 효율성을 위해서 일부분만 잘라놓고 본다지만 이건 뭐 심사할 성의도 없어보이니 화가 날 지경이네요.


어이구... 무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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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분들이 없어서 민폐를 무릎쓰고 끌어올립니다 ㅜㅜ 어제처럼 오해가 안생겼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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