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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분도 까칠하이.. 끄적거려 볼랍니다 . .
게시물ID : freeboard_180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손생각★
추천 : 3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9/09 02:11:37
나 20살인데 . .
좀있음 신검받으러 가야되. . .
지금 당장 군대가는것도 아니니 별 걱정은 없다만 . .
나없으면 우리가족 생계유지가 안되 . ..
난 흔희 말들하는 중산층도 안되는 가정에서 태어났거든. . .
내가 어떻게 태어난건지 출생의 비밀도 존나 애매해. ..
아버지는 내가 어렷을적에 돌아가셔서 지금은 의붓아버지랑 같이 살고 있어..
지금 어머니가 친어머닌지 아닌지도 몰라 . .
얼마전에 진짜 친가쪽에서 15년동안 연락 없던 사람들이 나를 찾는다고 연락이왔더라구 . .
나 외동인줄알았는데 내위로 누나가 세명이나 있다네 . .
나보다 나이가 10살넘게 차이고 . . 전부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더라고 .
머 그쪽에서 이제 자기들이랑 같이 살자고 이제 자기들한테 의지하라고 하더라구. .
그딴 개소리는 집어치워라고 난 지금이 행복하니 제발 개소리는 달나라 가서 해라고 했다 . .
나 잘했냐?? 그집은 돈이 좀 많은것같더라고 나 고등학교 자퇴에 나이 20살인데 번번히 할줄아는 자격증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했더니
대학교 졸업할때까지 드는 돈은 모두 그쪽에서 부담하고 다해준데 . .
시발 말만 잘하면 집까지 주겠더라고 . .
나도 혹했어 . . 맘이 존나 흔들리더라고
근데 어쩌냐?? 나 없으면 우리집은 누가 먹여 살려??
우리 엄마 병원에서 쓰레기 치우고 병원복 빨고 그러면서 나 키웟는데 배신해버리고 가면 나 완전 개색히 잔냐. .
지금 아빠 나땜에 내가 하도 지랄맞은 놈이라서 나땜에 스트레스 받어서 뻑하고 쓰러저서 지금 거동이 불편하셔서 돈못벌어 온지 4년이 다되가 ..
물론 짜증날때도 존나 많어 왜 시발 이딴집구석에 태어나서 친구들 모이면 하는 대학MT이야기 나는 못하는지..
존나 짜증나 . .
존나 서러워 . .
고등학교도 못나와서 어디 재대로 취직한번 해볼려 해도 학벌에 다 막혀 검정고시 생각 많이해봤지 . .
일하기도 빡신데 공부는 어캐 하고 . . 학원을 다닌다고 해도 한달벌어 생활비 하기도 빠듯한 월급에 학원은 어떻게 다녀 . .
그래도 존나 아둥바둥 살려고 진짜 몸부림처왓다 . .
이제 생활의 기반이 잡혀서 밥상보면 고등어 한마리 계란후라이 이런거 올라 온다
예전에는 집에서 밥먹기가 진짜 싫었거든 . . 나혼자 자취하는것같았다 . .
그래서 겜방알바할때는 겜방가서 라면으로 때웟고 호프집 알바할때는 손님이 먹다 남긴 안주로 배를 채웟다 . .
통닭집에서 한번씩 장난전화로 남는 통닭 검은 봉지에 싸갈때 누구 보다 행복했다 . .
이제 사람답게 살려고 시발 한번 해볼려 했더니 . .
국가란 곳에서 나를 부른다 . .
통장에 모아둔 돈도 없다..
통장에 9만원있다 . .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휴대폰을 장만해드렷거든 . 물론 엄마꺼도 말야 . .
한달에 70도 안되는 엄마 월급가지고 과연 두식구가 얼마나 생활할수있을까??
한달에 드는 아빠 약값만 해도 40정돈거 같던데 . .
후아 군대가기 전에 콩팥이나 장기 팔아버릴까??
장기 한두개 정도는 없어도 충분히 살수 있다고 하더라고 . .
어떡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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