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 오늘 다 봤는데요.

 

확실히 재밌네요 ㅎㅎ

 

그런데 엔딩이 아쉬웠어요.

 

C의 세계 이후부터 펼쳐지는 급전개 보면서...

 

도데체 이거 어떻게 정리할려고 이렇게 떡밥 던지나 했더니만...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는 결말이 나왔네요 ㅋ

 

근데 전 아쉽네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요.

 

루루슈가 죽어서 새드엔딩인가요?

 

전 루루슈 이외의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는 점에서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드기어스는 전반에 걸쳐 인간의 밝은 면보다는 어두운 면을 다루고 있었던거 같았는데...

 

엔딩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배재한거 같아서 아쉬웠어요.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걸 지도 모르겠지만...

 

세계로 부터 증오를 받던 독재자가 죽는다면...

 

사람들은 독재자가 독재자가 살아 있던 시절보다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걸 우선으로 할까요?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는 (역사를 본다면...) 증오를 받던 독재자가 아니더라도 강대한 권력을 갖고 있던 사람이 죽으면...

 

그 권력을 자기 자신이 갖기 위해서 오히려 참극이 벌어지는 일이 생길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루루슈와 스자크의 예상과는 달리 세계에는 또다시 전쟁이 일어났다거나 오히려 그런 결말이 더 완벽한 결말이 아니었을까 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 드네요.

 

오해는 하지 마세요. 코드기어스 까는건 아니에요 ㅋㅋ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궁금한거 있는데요....

 

결국 샤를르가 만들려는 세계는 어떤 세계였나요?

 

제가 이해하는건.... 그냥 거짓된 세계라는 느낌???

 

결국 샤를르와 마리안느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