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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운하, 일단 선반위에 올려놓은 셈"
게시물ID : sisa_45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semike
추천 : 5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3/27 01:34:24
- "정치적 논쟁으로 변질"..대운하 사업 논의 잠정 중단
- 총선 소나기 피한 후 다시 드라이브 수순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청와대가 대운하 사업의 추진방식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추진한다는 전제에는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일단 총선 전에는 이 문제를 이슈화하지 않고 총선이 끝난 이후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26일 대운하 추진과 관련해 "일단 (대운하 관련 논란은) 선반위에 올려놓은 셈"이라며 "애초부터 대운하 추진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최근에는 이 문제에 대한 생산적 담론이 사라지고 정치적 논쟁으로 변질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대운하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거나 하는 시각은 맞지 않다"며 잠시 쉬어가는 것이지 후퇴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대운하 사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반도 대운하 추진기획단(가칭)'을 총선 이후 발족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 산하에 설치한'한반도 대운하 추진팀'을 지휘하고 대국민 홍보 등을 보다 조직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대운하 사업을 뺀 총선 공약을 발표하면서 "예전에 논의된 대운하가 아니고 새로운 대운하 프로젝트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대운하를 검증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한발 물러나는 뉘앙스를 풍겼다.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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