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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혼자 술을 마셨어요
게시물ID :
soju_5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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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패션피플
★
추천 :
2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2 02:04:06
원래 혼자 잘 안먹는데 오늘 너무 땡겨서 먹었어요
삶에 대한 회의감과 그리운 과거에 대해 곱씹으면서..
있잖아요 되게 꿈이 크고 많았었는데
한살 두살 들어갈땐 몰랐는데 좀 쌓여서 많이 먹고 난 뒤가 되어버리니까
현실이라는게 되게 무섭네요
이젠 패기랄것도 없고
가난한 예술가가 되고싶었지만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네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앞이 캄캄해요
이리저리 치이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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