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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 진퇴양난 + 자승자박 =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
게시물ID : sisa_45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껄이기
추천 : 11/5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3/27 06:39:49
- 사면초가 (사방이 적!)
사방이 적이다. 내외부를 포함하여 전방위 적군에 둘려 쌓여 있다. 집권 한달을 겨우 지난 시점에서 이명박 정부와 여권인 한나라당은 여론, 언론을 포함하여 내부 분열등등 총선이 문제가 아닌 정권과 당의 생사가 달린 문제들로 들썩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후 독선적인 이미지를 벗지 못하였고, 한나라당은 공천으로인한 내부 분열과 얼마전 터진 불법 자금으로 신뢰도도 떨어졌다.(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은 대통령의 영어, 대운하등의 현실감없는 공약을 강행하려는것과 누가 보더라도 심하다 싶을정도로 친이 주의의 내각 구성 강행, 마지막으로 현 정권이 구성한 내각과 임명한 관료들의 줏대없는 발언등으로 집권 한달만에 거의 시한폭탄 수준으로 정권과 여당이 흔들리고 있다.

- 진퇴양난 (내뺄수도, 물릴수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으로서는 뽑을 인간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내각을 강행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 내각이 오래 갈지 아무도 모를 노릇이고, 더군다나 여당내 세력중 친박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여기에 어떻게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잔재를 없애고 자신의 색깔대로 앞으로 5년을 설계하기 위한 정권을 꾸려보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손발이 맞는게 없으니 이야 말로 진퇴양난 아닐까? 여기에 눈치껏 빠져줬으면 하는 "행님아~" 까지도 말썽이다. 허허허.... 

물리자니 초반부터 밀리겠고, 밀어 붙이자니 반대 세력이 너무 크고, 다른 수를 찾자니 수가 없다. 더군다나 총선에서 여당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친박세력이 득세할경우 그야말로 여당 눈치보는 대통령이 될수도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못되어 가고 있다. 왜? 

이명박 대통령 + 측근 빼고 나머지 사람들 왈 "거기는 길이 아니니까... 가지마..."
이명박 대통령 + 측근 왈 "싫어! 갈꼬야!"

- 자승자박
결론적으로 자승자박이다.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면 "개척"이다. 또한 개척자로 남게 된다. 그러나... 남들이 가보고 난뒤에 길이 아니라 가지 말라는 길을 가는것은 만용이다. 

정권 초기에 해야할것은 어떠한 일을 계획하는것보다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것이 우선이다. 동네 알바도 인수인계를 한다. 하물며 국가의 정권을 건네 받았는데 고작 2달로 인수인계가 끝나겠는가?? 군대 있을때 본인은 행정 계원이었고, 군생활 2년 2개월동안 중대장 3명을 보았다. 즉, 2번의 인수 인계를 했다는 말이다. 인수 인계 자료를 만들고 보고하고 수정하여 다시 보고하는데만 한달이 약간 넘게 걸렸던것으로 기억한다. 

어떠한 새로운 자리에 오르면 당연히 업무파악이 최우선 과제 아니던가???? 엄무 파악이 되고, 상황이 파악되어야 거기에 맞추어 자신의 업무 스타일을 어떻게 적용시킬것인가를 결정할수 있는것이 아닌가??? 

하긴... 10일간 로그인을 할줄 몰랐으니... 업무파악은 무슨 업무파악을 했겠는가 싶다만, 지금이라도 파악좀 하고 뭘 해도 했으면 좋겠다. 

또한,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다. 집안이 편안해야 하는 일이 잘된다 뭐.. 이런뜻이란다. 그런데 이명박 집안은 너무나 시끄럽다. 야당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잔재때문에?? 아니다. 그냥 지들끼리 치고 박고 쌈박질하는거다. 물론 한지붕 한식구인 칙박이한테 친이쪽 얘들이 뒷통수를 후려 갈긴게 원인이고 말이다. 

집권 한달만에 이정도로 자질구래한것들에 굵직한것들에 중간것들까지 고루고루 토해내는것도 어찌보면 "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달동안 현 정권을 보면서 생각나는 사자성어가 위에 끄적여 놓은 사면초가, 진퇴양난, 자승자박이다.

야권들이 한건 -_-a 아무것도 없다. 사실... 안해도 될거 같다. 아.. 어쩌면 뭐좀 할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전글에서 욕먹을지 뻔히 알면서도 이명박 정권 지지글을 적었었다. 진짜로... 그래도... ㅡ_ㅡ 대통령이 되었으니, 여당이 되었으니... 쪼끔은.. 진짜.. 변할줄 알았다. (C8...)

근데... 한달 하는 꼬락서니 보니... 아무래도 걱정된다. 

역대 정권 통털어 야권이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욕들어 쳐 묵는 정권이 될듯 싶다. 이건 자승자박 정도가 아니라 자해자살 이라고 해도 -_- 좋을듯 싶다. 



- 마무리~
어지러운 글에 마무리를 해볼까 한다. 우선적으로 정부와 여당은 총선을 버렸으면 한다. 어짜피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던 차지하지못하던을 떠나서 어려운것은 매한가지기 때문이다. 

집안 정리, 업무 파악, 주변 인물 정리가 우선이 아닐까 한다. 

집안은 어지럽고, 업무는 파악안되어 있고, 주변 인물들은 깐죽대고 있는데 뭘 하겠다는 말인가??

실이 엉켰으면 끝을 찾아서 푸는것이 순서이다. 단추가 잘못 끼었다면 다 풀러내고 다시 끼는것이 순서이고, 온 길이 잘못되었으면 출발점으로 돌아가는것이 순서이다. 기본이고 기초이고 상식이 아니던가??

그저 "먹고 살수 있게만 해다오" 라는 이유로 뽑아준 대통령이다. 엄청난 경제 성장이나, 엄청난 부를 달라고 하는것이 아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수 있는 한국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것이다. 

부디...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현대 건설 회장" 이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다시금 상기해 줬으면 한다. 

자신 없으면... 때려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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