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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요구, 변태 교수 고발합니다” 대자보
게시물ID : sisa_514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astOne
추천 : 5
조회수 : 28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20 19:57:29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201648231&code=940202

서울의 한 사립대에 재학했던 여대생이 교수가 자신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뉴스1은 이같은 일이 알려져 한 대학교가 해당 교수에 대한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20일 보도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녔던 전 여대생은 교수가 학점을 올려주겠다며 자신에게 성관계를 요구, 수개월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자신을 이 학교 경영대학에 재학했던 학생이라고 밝힌 ㄱ씨는 대자보에 “회사 업무와 학교 생활을 함께 관리하기 힘들었던 작년, 형편없는 저의 학점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겠다는 ㄴ교수의 제안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교수가 저희 아버지 연세와 비슷할 것”이라며 “그 이후로 교수는 저에게 점점 더 깊은 관계를 요구했고, 성관계까지도 요구했다. 고약한 것은 교수라는 신분을 이용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또는 절대 거부하지 못할 방법으로 사람을 옭아매며 궁지로 몰아세웠다”고 밝혔다.

ㄱ씨는 “저는 2개월 가량을 그 교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지냈다. 정말 죄스럽다”며 “겉으로는 해외에서 오래 공부하고 회사생활을 한 엘리트인척 젠틀한 척 하지만 실상은 저질스러운 성적 취향을 가진 더러운 인간에 불과하다. 제가 한참이 지난 지금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혹시라도 현재 저와 같은 상황의 여학생들이 존재한다면 당장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폭로에 해당 교수는 “나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고 황당하다”면서 “직장생활도 오래하고 딸도 있는데 그런 일을 했겠느냐”고 뉴스1에 밝혔다. 

현재 진상조사에 착수한 학교 측은 폭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ㄱ씨가 남긴 대자보 글 전문이다. 

○○대학교 학생 여러분. 

저는 ○○대학을 재학했던 학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부끄럽지만 여자로서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을 겪었고 또 다른 학생이 저처럼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 교수의 만행을 알리고자 합니다. 

회사 업무와 학교 생활을 함께 관리하기 힘들었던 작년, 형편없는 저의 학점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겠다는 ㄴ교수의 제안을 받게 됩니다. 

학교 벤치에서 잠깐 이야기를 하자던 ㄴ교수는 자신을 ‘나는 학생들과 친구처럼 잘 지내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더군요.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나에게도 생기는구나 싶어 웃어 넘기려 했습니다. 

그 교수가 저희 아버지 연세와 비슷할 겁니다. 

그 이후로 교수는 저에게 점점 더 깊은 관계를 요구했고, 성관계까지도 요구했습니다. (물론 언제든 자신은 발을 뺄 수 있을 정도에서 애매하고 강력하게 말하더군요)

고약한 것은 교수라는 신분을 이용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또는 절대 거부하지 못할 방법으로 사람을 옭아매며 궁지로 몰아세웠습니다. 

저는 2개월 가량을 그 교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지냈습니다. 정말 죄스럽습니다. 

겉으로는 해외에서 오래 공부하고 회사생활을 한 엘리트인척 젠틀한 척 하지만 실상은 저질스러운 성적 취향을 가진 더러운 인간에 불과합니다. 

제가 한참이 지난 지금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혹시라도 현재 저와 같은 상황의 여학생들이 존재한다면 당장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수가 하는 모든 말들은 거짓이며 학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없었던 일로 묻어버리고 증거도 없애버리는 치밀한 사람입니다.(핸드폰 번호도 본인 명의가 아닙니다)

그 악마 같은 교수는 아직도 ○○○○이라는 강의를 가르치며 교수라는 
명함을 달고 있더군요.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익명의 설문지를 통해 또 다른 피해자가 없는지 꼭 실상을 파악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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