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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 pd에게 직접 들었던 무한도전.
게시물ID : humorbest_514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객Ω
추천 : 95
조회수 : 1422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18 19:55: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18 19:46:29

올해 1학기에 태호pd가 서울대에 강연하러 온 적이 있어요.

전 1시간 정도 듣다가 나와서 전체이야기를 듣진 못했지만, 기억 나는 것들만 간단하게 풀어보자면 


1. 유재석, 강호동은 진짜 최고다. pd들이 유재석, 강호동을 좋아하는 건 이유가 있는데 같이 지내다보면 둘은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강호동은 정해진 시간안에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내는 타입. 조금은 독불장군식으로 될 때도 있지만, 잘 안된다 싶으면

 멤버들 불러다가 기합 비스무리하게 힘도 주고, 파이팅 하는 스타일이라면, 유재석은 게스트들이나 멤버들을 편하게 해주면서,

이끌어내려는 타입.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많은 이야기 나누고 그러다가 다시 날 잡아서 촬영하게 되기도 한다고 들음.


2. 박명수는 방송이 진짜 성격임. 애들 너무 밟고 이래서, 처음엔 힘들 지경이었다고 말함. 


3. 하하를 의외로 아주 높게 쳐줌. 그 때 사용한 표현이 뭐였나면, 하하는 예능의 맥을 안다고 했음. 유반장이 제일 앞에서 

멤버들을 끌고 가다보면, 중간에 딴짓하거나 방향을 잃어버리는 멤버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때마다 하하가 맨 뒷줄에서

정리를 한다고 했음. 


4. 이건 농담인지 모르겠지만, 원래 길이 아니라 개리라는 말을 들었음. 리쌍에 엄청 웃긴 애가 있단 말을 듣고 불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개리였단 식으로 말하긴 했는데...


5. 길에 대해선 상당히 안타깝게 말했음. 아무래도 가요계와 예능계에서 길이 가지는 위상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이야기했는데.... 이게 본인을 떠나서 워낙 주위에서 동료가수나 예능인들이 가지는 인식도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

그 때 예를 든 게, 회의인가 촬영인가 한다고 모이는 날에 노홍철이랑 하하? 정형돈?(두 명중 누구인지 그 때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남) 

여튼 두 명이 들어오면서 먼저 와 있던 길 뒷통수를 때리면서 헤이요 이런식으로 인사를 했는데, 그 자리에 있던 가수 '싸이'랑 xx(누군지 또 기억 안남)가 식겁해서 노홍철하고 딴 방으로 끌고가서 너 선배님한테 뭐하는 거냐고 심하게 따졌다고 함. 중간에 낀 길이 놀라 말리면서, 원래 무도멤버들끼리 그렇게 인사한다고 진정시켰다고 말은 했는데, 뭐 이런 식으로 인지상의 부조화가 있다고 태호피디가 이야기해줬음.


그리고 길이가 너무 생각이 많아졌다고.... 처음엔 막 던지다가 부담없이 할 수도 있었는데, 괜히 더 욕듣고 하다보니까 이젠 드립 날리기 전에 머리속에서 계산하다가 타이밍도 놓치고 재미도 없고... 그래서 태호피디가 항상 길한테 생각하지 말고 ㅋㅋㅋㅋ 뱉으라고 말한다고...


6. 태호피디가 무한도전 그만두려고 생각했단 말을 했었는데, 결국 무산됨. 영국까지 가서 일자리도 알아보고 했다고 함.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 무한도전에서 자기가 이룰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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