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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는 구아방이2 (역시 좀 김)
게시물ID : humorstory_1514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_the_F1rst
추천 : 1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3/27 15:18:08
4편 

 

난 구아방오너다.

 

전엔 순정데크에서 들려오는 코요테리믹스와 갖가지 리믹스 테잎을 들으며 볼륨이 올라가고있는줄

 

도 모르고 악셀만 밟았었다. 하지만 이젠 서서히 순정테잎데크도 내귀를 채워주기엔 너무 부족했다.

 

솔직히 말하면 아가씨들을 태울때 좋은 노래듣고 싶으면 오랫동안기달려야하는부분도 있었고.

 

잘못돌리는날엔 테잎이 반대편으로 돌아가버리곤했다. 정말 한번씩 얼굴이 빨개졌다.

 

그래도 구아방인데. 난 너무속상했다. 그래도 cd정도는 듣고다녀야한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출근을 해서 각종스티커와 네온류를 보는 대신 옥션에 들어가 cd데크를 골라봤다.

 

1시간 남짓 고민을 하다가 나의스타일에 꼭 맞는 데크를 찾았다. 정말이지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가 띄였다.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뛰어난 음질의 보스 99000원........ 

 

가격은 조금 비싸긴 하지만 뭐. 난 구아방 오너니 이쯤은 문제없다.

 

스티커와 네온류도 내차에 붙어있는걸 계산하면 이것보단 조금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기때문이다.

 

오늘은 항상테잎을 구입하던 리어카로 가서 시디를 샀다. 그것도 꼭 리믹스여야만 한다.

 

그래야 나의 드라이브스킬이 늘어나니말이다. 오늘도 역시 나도모르게 볼륨이 올라가고있다.

 

모든이들에게 보스시디데크를 달았다고 알리기 위해서 말이다.


오늘도 난 달린다. 부아아앙ㅇ아앙ㅇ아앙아앙


5편 

 

난 구아방오너다. 

 

풋..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나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겼다.

 

하지만 나의 여친은 기름값을 생각하는지 원..내차를 안탈려구했다. 버스를 이용하자는거다.

 

참 나로서는 이해할수가 없다. 남자들의 로망인 구아방에 모든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킬수있는

 

최홍만 팔뚝만한 마후라. 거기다 저녁엔 더 빛을 바라는 나의 네온들. 정말이지 이해할수가없다.

 

오늘은 여자친구가 친구들을 만나러 가잖다. 난 지금도 멋진 나의 구아방이지만. 여자친구 친구들에

 

게 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얼릉 용품점에 달려가 네온을 하나 더 장착하였다. 역시.너무 만족

 

스러웠다. 부아아앙아앙 여자친구를 태우고 창문을 모두 열고 드라이브를 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볼륨은 항상 최고여야만 한다. 옆에 있는 여자친구는 이렇게 소리가 흥겨운데 피곤한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훗...오늘많이 피곤했나보군......

 

 

6편 

 

여자친구 친구들이 모여있는곳으로 갔다. 흠..물론 사람들이 모두날 쳐다봤다.

 

오늘따라 유난히 나의 네온들이 빛을 더 바라주는것같아 행복하다. 거기다 어제붙인 반사스티커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빛만 비추면 혼자 반짝 거린다.

 

나는 흐리멍텅한 시선으로 한번씩 흘겨주고 라이손을 입에 물었다. 훗..모두들 날 쳐다본다.

 

근데 라이타가 없었다. 입에 담배를 문 나는 곧장 편의점을 찾았다. 근데 주차할곳이없었다.

 

할수없군..편의점앞에 차를 세웠다. 좁은도로라 차들이 왔다갔다 하질 못하는곳이라 빨리 라이타를

 

구입하고 나와야했다. 라이타를 구입하고있는도중. 

 

내차에서 흥겨운 리믹스음악이 도로를 메우고있었다. 

 

흐뭇한것도 잠시..갑자기 크락션이 울렸다.. 

 

난 인상쓰며 한번 쳐다봐줬다. 위협십을 일으키기위해서다. 

 

이놈이 계속 비켜달라구 크락션을 울린다. 쳇 무슨 차 타고다니길래잠깐도 못기달리는거야.

 

 

난 더욱더 인상을 쓰며 차를 비켜주러갔다. 

 

무슨차길래 자꾸 빼달래!!!!!!!  

 

 

내차보다 조금더 고가인 벤츠였다.  

 

...이런 히발...... 오늘 참 착잡하군... 오늘따라 왠지 나답지 않게

 

기분이 우울 해진다. 훗....괜히 오늘따라 흥겨운음악도 흥겹지가 않고 볼륨버튼엔 손도 가지 않는다.

 

평소에 부밍음을 즐기던 나지만 오늘따라 이큰소리가 조금 귀에 거슬리기도 하는것 같다..

 

제길.....오늘따라 창문도 내리기 싫다..


보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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