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판 남자 씨내리…아내 임신 못시킨다고 이웃집 남자 고소 한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에 빠진 독일의 한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설득한 뒤 이웃집 남자에게 돈을 주고 임신을 부탁했지만, 이마저 실패하자 돈을 돌려달라며 이웃집 남자를 고소해 법적분쟁이 벌어졌다. 독일 국적의 드미트리우스 소폴러스(29)씨는 결혼 후 오랜 기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이로 인해 소폴러스는 병원을 찾았고 자신이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상실감에 빠졌다. 하지만 소폴러스씨는 아기를 갖기 위해 아내를 설득한 뒤 두 아이의 아빠인 이웃집 프랭크 마우스(34)씨에게 임신을 위해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맺어줄 것을 부탁했다. 그 대가로 2000유로를 받은 프랭크씨는 소폴러스의 아내를 임신시키려 지난 6개월 동안 일주일에 3번씩 총 72여번의 관계를 맺었지만 결국 아기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6개월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소폴러스씨는 마우스씨를 데리고 의사를 찾아 갔고 그 결과 마우스씨 역시 불임임이 밝혀졌다. 자신이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마우스씨는 자신의 아내를 추궁하기에 이르렀고 그 결과 자신의 아이라고 믿었던 두 아이가 아내의 외도로 생긴 것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현재 소폴러스씨는 계약 위반을 이유로 마우스 씨를 고소한 상태이며 마우스 씨는 계약에 임신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없었을 뿐 더러 자신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돈을 돌려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고 독일의 빌드(Bild)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아내에게 분노한 마우스씨 역시 아내의 외도를 참을 수 없다며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