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슴살때 일입니다.
대학 1학년 2학기때
선배의 권유로 스포츠 댄스라는 교양 과목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과목을 들으면 다른과와도 친하게 지낼수있다는 선배의 말에
공대생인 저와 친구들을 바로 수업신청을 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역시 선배의 말대로...
처음 보는 분과 손을 잡고 어깨에 손을 올리며..;;
춤을 배우더군요..+_+
춤을 배우던 도중
갑자기 무언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긴 머리에 하얀 피부 큰 눈의 그녀..
완전 저의 이상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친구들도 이미 한번씩 쳐다봤더군요;
그렇게 수업을 몇번 듣고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수원역에서 전철을 타는데 저 건너편에 앉아있는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_+
전 옆에 있는 친구에게
나 : " 쟤 나랑 같이 교양 듣는앤데 완전 내 이상형이야.."
친구 : " 그럼 말 걸어봐~"
나 : " 대써! 어캐 말을 걸어.."
" 만약에 저 여자애도 구로에서 인천행으로 갈아탄다면 내가 말걸께!"
전 수원->구로->주안 이렇게 통학을 했습니다;
드뎌! 구로..
구로에서 그녀가 내리는겁니다!
전 그녀를 천천히 따라갔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인천행을 타는거였습니다+_+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말을 걸어야겠다...
전 맘을 굳게 먹고 그녀와 함께 인천행을 탔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서..
나 : " 저..기.. 혹..시... 스..포..츠.. 댄..스. 교.양... 듣..지.. 않..으.세요? "
(덜덜 떨고있음...)
그녀 : "네.. "
이렇게 그녀와 말문이 트이공..
그녀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저랑 동갑이더군요~
연락처도 받아냈습니다
이제 그녀가 다음역에 내린다구 하더군요..
전 마지막으로 마음을 띄워 그녀에게 물어봤습니다.
나 : " 근데 남자친구 있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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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 아 저 내일 남자친구랑 1주년이예요~ "
전 그날밤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살면서 다신 낯선자에겐 말을 걸지 않게 되었답니다
. 아 물론 제가 아는 사람글은 아니고 퍼온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