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짤/스압] 단계별로 그려보는 대쉬그리기 튜토리얼
게시물ID : pony_40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워포덕
추천 : 11
조회수 : 26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21 08:13:02


안뇽하세요 가끔 자짤을 투척하던 파워포덕입니다.

오늘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심심해서 대쉬를 그리면서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타블렛이 있었다면 그냥 간편하게 스크린샷을 찍으면 되지만... ㅜㅜ 이역만리 떨어진 집에 놔두고 왔으므로

어쩔수 없이 손그림으로 그리게 되네요. 흑흑.... ㅜㅠㅠㅠㅜ 타블렛 그리워라








1.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일단 뭘 그리든지 간에 동그라미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귀를 쫑긋쫑긋





3. 조금씩 머리 형태를 잡아줍니다. 





4. 머리 모양이 잡혔으면 목을 쭉 늘여서 대충 몸통 크기를 가늠해 봅니다.

몸통은 엉덩이가 동그랗게 굽어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5. 다리도 대충 자리를 잡아줍니다. 다리도 일직선형이 아니라, 발바닥(발굽) 부분이 조금 더 두껍다는 점 기억하세용





6. 뒷다리 그릴때는 탐스러운 허벅지(...)랑 이쁜 역관절을 특히 염두에 두고 그려줍시다.






7. 대충 스케치가 끝났으면 전체적인 모양새를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포니 그리기입니다.

뿔을 달면 유니콘, 날개를 달면 페가수스 하는 식으로 맘대로 그릴 수 있습니다!!




8. 이제 그리고 싶은 포니의 특징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갈기랑 꼬리를 그리는데, 뭘 그릴까 하다가 자신감 넘치는 대쉬로 결정했습니다.







9. 페가수스의 특징인 날개도 대충 위치를 잡아 그려 줍니다.





10. 이제 얼굴 그리기에 들어갑니다. 얼굴의 중심이 되는 눈 위치잡기부터 시작합니다.

눈은 포니의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인상이 천차만별로 변합니다.

이 역시 사람마다 그림체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크고 둥글게 그리는 편입니다.


바깥쪽 눈(오른눈)의 경우 지금 구도가 비스듬이 보이는 거라서, 조금 얇고 작게 그려주셔야 합니다.




11. 눈동자를 그려줍니다. 포니 눈은 검은자하고 홍채가 있는데, 크기를 잘 맞춰 주셔야 합니다.




12. 눈에 광택을 넣어 줍니다. 이 또한 개인 그림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13. 속눈썹도 그려 줍니다. 나중에 펜터치할 때 생각났는데 대쉬는 아래 속눈썹이 없습니다.

각각 포니별로 이런 자잘한 차이가 있으니, 때에 따라 다르게 그려주시면 되겠습니다.




14. 다 그리고 나니 좀 허전해서 자신감 있는 얼굴로 만들라고 조금 눈매를 바꾸어 보았습니다.

20% 쿨하게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미소도 그려주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밑그림 스케치입니다. 




15. 펜을 가지고 스케치 선을 따라 새로 그려 줍니다.

그림의 느낌은 무슨 도구를 가지고 그리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는데, 펜으로 그린 그림은 선명하기는 하지만 선의 굵기가 일정해서

샤프처럼 세세하고 미묘한 표현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정말로 잘 그리시는 존잘러 분들은 뭘 갖다가도 엄청난 그림을 만들어내지만... ㅜㅜ

저같은 경우에는 아직 실력이 그 정도는 안되다 보니 세세한 표현을 하고 싶을때는 샤프를, 아예 컬러로 채색하려고 할 때는 펜을 쓰는 편입니다. 





16. 스케치 선을 지워 줍니다. 펜 잉크 다 마를때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저는 워낙 성격이 급해서... 맨날 이렇게 번지고 맙니다. ㅜㅜ

여러분은 조금 참았다가 지워 주세요... 흑흑 맨날 이렇게 돼요 저는. ㅜㅠㅠㅠ




17. 갈기의 색깔 구분선 등 세세한 디테일을 넣어 줍니다.




18. 눈동자에 색도 입혀 주시구요.




19. 본격적인 채색에 들어갑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도구는 3파운드 주고 산 색연필밖에 없으므로 그걸 쓰겠습니다.

워낙 선명한 원색을 좋아해서 채색은 꼭 마카로 하는데, 여기 와서 타블렛도 마카도 없으니 답답합니다. ㅜㅜ


색연필로 채색하실 때는 한번에 색을 입히려고 하시지 마시고, 한겹 한겹 조금씩 입힌다는 느낌으로 살살 칠해 줍니다.

먼저 하늘색 몸통 부분을 1차 채색을 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거의 티가 안 나네요. ㅜㅜ




20. 이렇게 얇게 먼저 색을 깔아 놓고, 필요한 부분에서 강약을 조절해 명암을 넣으며 2차, 3차 채색을 하는 방식입니다.

색연필 결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게 좋아서 이런 방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21. 비슷한 방식으로 차례차례 색을 입혀 줍니다.





22. 대쉬의 가장 큰 특징인 갈기와 꼬리 채색에 들어갔습니다.

중간에 초록색 칠할 때서야 알아차렸는데... 꼬리 무지개 방향이 틀렸습니다. ㅜㅜ 빨간색이 안쪽이더라구요. 엉엉......









23. 결을 따라 열심히 칠해 줍니다.







24. 보라색을 칠할 때가 왔는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제일 싼 색연필 세트로 샀더니 보라색이 안 들어있는 겁니다. ㅡㅡ;;

그래서 급한 대로 남색이랑 자주색을 조금씩 섞어 사용했습니다.





25. 어째 보라색보다는 남색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26. 완성입니다!!





View Full Size Image


GIF로도 만들어 봤습니다. 워낙 사진 장수가 많아서 중간에 색깔이 조금 깨지는 부분이 있네요;;




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오유 포게의 가장 큰 장점이 이전에 그림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간간이나마 열심히 그림 연습을 하시고,

또 그렇게 그린 걸 올리면 비난 없이 좋은 비판이나 칭찬이 오가는 분위기라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창작 커뮤니티에서는 잘 그리는 사람 아니면 댓글도 없고 반응도 영 싸늘한 곳이 많거든요... 그런데 포게는 정말 따뜻한 분위기라 신입 자짤러 분들께서 그렇게 의욕 꺾이지 않고 계속 창작활동 즐기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부족한 실력이나마 포니 즐겁게 그리실 때 조금이라도 참고 되셨으면 해서 긴 글 올려봅니다.

오늘도 포게 모든 자짤러 분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모두들 Brohoof!! :)







참고)

다른 그림이지만... 샤프로 칠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예 이렇게 세세한 연필 채색을 하거나...

컴퓨터나 마카로 깔끔하고 선명하게 칠하는 걸 좋아해서 ㅜㅜ 색연필로 칠하자니 영 손에 안맞는 느낌이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