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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n..작은 웅덩이.
게시물ID : humorbest_51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shen
추천 : 15
조회수 : 141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02 09:05:00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6/12 13:17:45
발을 사알짝 집어넣었다가 놀라서 빼이웁고
다시금 바라보고 또 한숨을 쉬이네요.
조금만 닿아도 내마음 흡족할 터인데
이제는 너무나 냉랭해진 작은 마음의 웅덩이
그 깊은 속으로 들어갈 자신이 더이상 없어요.

맹세의 작은 난화는 낙화한지 오래이고
님은 잘게 부스러진 꽃잎을 주어모아 내게 안기네요.
봄바람 그 변덕의 재잘거림에 나는
굳세게 닫혀있던 작은 마음의 웅덩이
그 깊은 바닥에 혹여나 닿을까 착각에 좋았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이여
앉아있는 나를 꾸중하지 마요
차가움에 놀랐고
놀라움에 지쳤어요.


by 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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