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翻 鬼(번귀.. 뒤집는 귀신)
게시물ID : humorbest_515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속터진만두
추천 : 28
조회수 : 10281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19 12:43: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19 06:00:31
공게는 처음글쓰는데 .. 

하앍....방금 또 격고도 어이가 없어서 웃다가 그냥한번 써봐요

저희 할머니가 아버지한테 어릴적 해준이야기라는데.. 난 원래 귀신은 안믿지만

겪을때마다 뭔가 신기해서 혹시나 아시는분 있으신가 해서 싸봐요... 번귀...

이름이 맞나 검색해봤는데 翻 이라는게 뒤집다 라는뜻도 있네요 진짜... 

아오 잠깐 소름돋았당 ㅜㅜ 

.. 저희집이  티비가 안방에만 있어서  낮잠잘때는 대부분 안방에서 자거든요?(티비보다 잠드는 타입..)

그날도 낮잠 자려고 안방에 갔는데 아버지가 케이블 영화 보시길래 같이보다가

역시나 부자간에 조용하니까 꾸벅 꾸벅 졸다가 제가 잠이든거에요 얼마 안잤던것 같은데

근데 아빠가 엄청 다급하게 깨우면서 

"쉼쉬어 ㅇㅇ야 , 숨 쉬어!"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일어나가지고  나 코골다가 숨안쉬고 뭐 그랫냐고 물어보니까

"너 자는 폼이 원래그러냐" 물으시길래  

사람자는거 다 그렇지 뭐 얼마나 이상햇길래그러셔요 ~ 하는 와중에 해주신 말씀이

니가 뒤집어서 잤는데 팔을 가슴에다 딱 파뭍고 머리는 그대로 베게에 뭍힌체로 잠을 잤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팔을 보니까 진짜 그 선자국? 왜 자고인나면 그 이불같은거 살에 모양남을때 있잖아요

그게 막 있더라구요 

귀신은 나도 안믿는데 귀신중에 짖궃게 사람을 밀어서 뒤집고 다니는 귀신이 있는데 

진짜 무서운건 뭐 남들은 귀신을 봤네 놀랐네 뭐 애기가 앉아있네 어쩌네 하는걸로 봐서

놀래기거나 겁주는게 대부분인데 반해 이 귀신은 그 형체를 본 사람이 하나 없고 

단지 장난으로 사람을 뒤집고 숨을 못쉬게해서 죽.게.하.는.게 목적이라는거에요.. 그 뒤집히는 형태가 

양팔이 주먹을 쥔상태로 가슴에 대어져있고 그대로 누워있는 모습인데

지금 이 글 읽고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숨못쉬고 흉부에 압박 엄청난데 ... 제가 그상태로 자고있었다는것도 신기하고 .. 

마지막에 그이야기 듣고 진짜 소름돋은게 아빠도 그럼 할머니가 깨워주셨냐고 물으니까 .. 

번귀가 장난을 치면 대부분 사람들이 깨어나는게 꿈때문 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사고가나는 꿈이라던가 무서운꿈같은.. 그  놀라서 잠에서 깨는꿈들.. 그렇게 깨는데 아빠가 그때 친한 여자애가 차에 치이는 꿈을 꿔가지고 걔이름 부르다가 깻는데 그게 아빠가 볼때는 사람 목숨이 진짜 질기다고 몸이 스스로 지가 위험하다고 느끼니까 잠들어있는걸 움직이게 할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 움직이게 만드는것같기도 하다고 하시드라구요 ... 

근데 제가 방금 꾼 꿈이 계곡에 놀러가가지고 안개가 무지 많이꼇는데 주변에 기찻길이 하나있었거든요? 근데 제친구가 기차길에 잠깐 올라간사이에 갑자기 안개에서 빠앙! 하더니 기차가 슝하고 지나간거에요 그래서 반사적으로 친구가 있던 자리를 보는데 

안치었구나 휴... 하고 보니까... 피범벅되가지고 쓰러져있는거에요 ..구급차!! 막 이러다가 깻는데 역시나 제 자세가 팔로 가슴을 누른상태로 뒤집어서 .....자고있더라고요 ... 새벽에 뜬금없이 깨가지고 이거 뭐 ... 혼자 누워서 잡생각만 했네요 ... 

진짜 있는지 모르겠는데 오유분들도 혹시 자다가 저런 모습이실때 있는지모르겠네요
저도 이번이 두번째인데;; 오늘 잠은 다잔듯 ... 아빠언제오시려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