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걷기의 대안으로 자전거 타기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세상살이 다 똑같습니다. 보통은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게 마련입니다. 자전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하설정에 따른 저항강도를 본인이 설정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무릎과 같은 관절에 부담이 적다는 장점과 생활에서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있지만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
대표적인 단점이 바로 성기능 관련한 사항인데요, 많은 분들이 장점의 정보에만 치우진 나머지 이러한 단점으로 고려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유산소와 더불어 성기능에 좋은 하체운동의 대표 주자인 자전거 운동과 발기부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자전거와 발기부전의 상관관계가 어느 정도 인정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의 조사에 의하면, 320㎞ 이상 장거리 자전거 경주에 참가한 남성들 중에, 대회 1주일 후에 발기부전 증세가 나타난 비율이 4.2%였다고 밝혀졌습니다.1)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산악자전거 이용자들의 60%가 성적감각이상을 갖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 역시 한 주 세 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는 남성에게 있어 발기부전의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다고 앞의 사례와 동일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3)
“난 여성이니까 이거랑 상관없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장시간의 자전거 운동은 여성에게도 치명적으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여성역시 민감한 부위의 잦은 압박과 마찰로 인해 성감을 더디게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러한 결과들이 이미 발표된 상태입니다. 5)
이러한 원인으로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바로 자전거 안장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날렵하고 잘 빠진 자전거 안장의 앞부분이 신체 회음부 부분을 압박하여 특정 부위의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하여 성적감각 이상과 일시적인(혹은 장기적인) 발기부전을 유발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4)
이와 반대되는 의견으로는 ‘자전거 타기와 발기기능저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6)에 따르면 ‘자전거와 발기부전은 실질적인 관계가 없으며 올바른 사용을 한다면 문제가 없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대조군 설정이 조금 잘못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논문에서는 2그룹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는데 첫 번째 그룹은 부산지역 자전거 동호회 및 출퇴근용으로 1년 이상 자전거 타는 50명 두 번째 그룹은 수영, 두 번째는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 50명(비자전거군)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런 대조군으로 설문을 진행하면 자전거 운동을 하기 전의 발기력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원래 발기력이 100이었는데 자전거를 타서 80으로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원래는 70이었는데 자전거를 타서 80으로 올라간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전거 타기 전과 운동 후에 따른 발기 강직도를 검사하는 것이 더 정확한 실험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 분이라면 그럼 자전거를 타지 말아야 하나요? 라고 묻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시간과 알맞은 운동방법이 필요할 뿐이죠. 올바른 자전거 타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바른 자전거 타기
1. 안장과 핸들의 높이를 적절히 조절한다.
- 안장이 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면 높을수록 성 건강에는 안 좋습니다.
2. 자전거 전용 슈트를 입는다.
3. 전립선 전용 안장으로 교체한다.
4. 10분 간격으로 하체를 들어 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5. 연속적인 장시간의 운동을 삼가고 특정부위의 결림과 같은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자전거 타는 것을 멈추고 병원에 방문한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1)출처: http://osen.mt.co.kr/article/G1006100138
2)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182593
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0313203
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0830874
5)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3695_2892.html
6)자전거 타기와 발기기능저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2011, 윤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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