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51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키티
추천 : 254
조회수 : 37884회
댓글수 : 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6/11 13:41: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6/11 08:18:52
안녕하세요 젊은아줌마..? 입니다 ㅠ
결혼을 일찍해서(사고친거아님;;)현재 25세에 임신 6개월하고3주째 입니다.
제가 몸이 워낙 작고(임신전 몸무게 44키로)약해서 임신내내
정말 하루하루가 넘 힘들엇거든요 빈혈도 심하고 입덧은 말도못햇고 ..
어제두 낮에 갑자기 아랫배가 자꾸 살살땡기고 다리가 저릿저릿해서
병원에 검진 받으러 갔었어요 검진받고 집에올때 지하철을탓어요
갈때는 택시타고갓는데..그냥 올때는 돈아끼자고 ---;;
하튼지하철을 타서 노약자,임산부석에 앉앗거든요
한 4.5정거장 지나니까 사람들 꽉차더라고요 근데 어떤 나이드신 아저씨가
제앞에 오시더니 저를 빤~히 보시는거예요 뭐랄까 ..젊은년이 왜 여기잇어 이런눈빛??
제가 짐7개월 다되가는데도 옷 헐렁한거나 점퍼같은거입으면 배나온게 많이 티가 안나거든요 ..
근데 제가먼저 ..'어르신 저 임산부고 몸이안좋아요' 라고 얘기하기도 뭐해서 그냥 있었어요
몇분후에 아저씨가 옆에 약간나이드신분께 중얼중얼 거리면서 뭐 어린것들이
앉아잇냐는식으로 궁시렁 하시더라구요 교육이 어쩌고저쩌고 ..
참고로,저 화장안하면 고등학생이냐는소리 엄청많이들어요 ㅠ 키도작고 체구도작아서,,얼굴도 동그랗구
속으로 눈치보면서,,어쩌지 그냥일어날까 아니면 몸이안좋다고얘기할까 ㅠ 이러구있는데
어르신이 오시더니 학생~ 여가 어른들 앉는데지 젊은사람들앉는덴가 흠흠 이렇게말씀하시더라구요
잘됫다 싶어서 "아저씨~ 죄송한데요 제가 지금 임신중이라서요 ㅠ 몸도안좋구요 죄송합니다"햇죠
그랫더니 사람들이 다쳐다봐서 무안햇던지 갑자기 저한테 머 어린게임신한게 자랑이야?
하튼 요즘애들은 뭐 정신상태가 어쩌고저쩌고 부모님이 속이상하겟네 어쩌네............
그순간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마치 제가 무슨,,어린아이가 사고친것마냥 .....그런시선들?
넘 황당하고 화나서 아저씨!!!저 25살이거든요? 무슨말을 그렇게하세요??그리고 이자리가 무슨
아저씨꺼예요??저 결혼해서 임신한건데 왜 말을 그따구로하세요.아저씨나 정신차리세요. 햇더니
괜히 심술부리면서 어디 어른한테 소리치냐고 느 부모님한테도 소리치냐고 ㅡㅡ
어린년의기집애가 발랑까져서는 하면서 못배워먹엇네~어쩌고저쩌고 그런식으로 몰아치는거예요
진짜 옛날같앗으면 할아버지고 나발이고 완전싸웠을텐데 울 아기때매 참고 내렷어요
내렷는데 눈물이 막 나는거예요 ㅠㅠㅠㅠㅠ 넘 서러워서 .. 무슨 노약자석이
자기 특권인마냥 ㅆㅂ 임산부라고 몸아프다고 햇는데도 모라고 소리치고 ㅠㅠㅠㅠㅠㅠ 인터넷같은데서만
봣는데 진짜 당하니까 어이없고 ... ㅠㅠㅠㅠ 남편한테 전화해서 막 울엇더니 남편 일하다가
달려왓어요 ... 집에와서도 진정이안되서 계속누워있다가 잠만잣네요..
5호선 군자역에서 탄 할아버지 그딴식으로 살지마쇼!!
자기 딸래미가 어디가서 그런취급 당한다고생각해봐 !! 자기가 잘못했으면 사과할줄알아야지..
ㅉㅉㅉㅉㅉㅉㅉㅉ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