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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대한 고민
게시물ID : gomin_5153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htZ
추천 : 0
조회수 : 18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2/24 23:17:56
안녕하세요 며칠 후면 25살인 여자사람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평온들 한가요
싱글의 고민은 오유인들이 잘 알겠죠

저는 모쏠입니다
하..............
이게 얘기가 길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래요.. 보통 여자가 남자를 사귈확률(?)이 남자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느 여자들처럼 대쉬도 헌팅도 받아봤구요
그런데 대부분 거절하거나 피했습니다
애초에 애정없이 사귄다면 되려 서로에게 상처만 주지않을까 
첫연애에 대한 설렘 두려움, 이런 것들
옆에 친구는 자기 가치올리고 있는데 연애하는게 손해보는건 아닐까란 생각에
마음에 있던 사람도 피했습니다 (지금은 이게 잘못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감이 전혀없다가 최근 호기심과 허전함에 관심을 두고 이리저리 돌아봤는데
저를 연애경험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심지어 당연히 경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답니다 외모만봐서
저도 이쁜 옷 좋아하고 날씬해지고 싶고 그렇죠 그래서 멋도 내고 그랬습니다
(학교갈 때 꼭 화장하고 스타킹 신으면 하이힐 신고... 행색이 추레해보이면 대우가 안좋다는걸 겪어봤기에
예쁘든 안예쁘든 신경은 쓰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입을 열고 대화하면 그 이미지가 많이 깨지는 가봅니다
아마 불안하고 자신감없는 모습을 본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본능적인 생물인지라 잘생기고 여유가 느껴지는 남자에게 끌립니다
그런데 그런 남자들은 십에 구는 여자친구가 항상 곁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싱글일 때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제 실수들에 실망한 듯한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기보단 우울해집니다(그리고선 그 남자들은 다른 여자를 사귀고요. 그 때 왠지 비참한 느낌이 듭니다)
저도 여유롭고 싶은데... 괜히 나보다 잘났다 생각되는 사람이 다가오면 되려 오버하게 됩니다
어쩐지 두려워서요 또 실망하는 모습을 보게될까봐
그럼 마음은 편해요 근데 저는 제 자신에게 실망하죠
저의 첫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에 실망할까봐, 그러면서 그 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에
오버하고 마음을 숨깁니다(오버한다 함은... 그냥 쓸데없는 것에 막 웃고 계속 밝은 척 하려하는 거, 말 끊기가나 어색한 분위기가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것 들이 있겠네요)


3줄요약
생김새는 연애 많이 했을법한 모쏠이 잘난 남자에게 끌리는데 그 남자들의 실망한 모습(어...깬다 이런 느낌)이 보기싫어 괜히 오버하고 겁먹고 피하려고 함. 꼭 그런남자들에게 끌리는데 먼저 다가서진 못하고 어쩌다 한 번 들어온 대쉬도 차버린다는 것. 나도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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