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에 처음으로 혼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지금까지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나, 남친과 함께 보냈었는데..

친구들은 다들 결혼해서 남편과 크리스마스
아니면 남친과 크리스마스 
가족들에게서는 독립 
남친은 오유가입하고 세달만에 헤어지고 안생겨요.....

심지어 회사까지 잘림 ㅋㅋㅋㅋㅋ
이것만 아니었어도 걍 흔한 오유인의 크리스마스구나 하겠는데. 
실직자신세 ㅋㅋㅋㅋㅋㅋ 어휴 ㅋㅋㅋㅋㅋㅋㅋ

대학 졸업하기도 전부터 취직해서 지금까지 쉴틈없이 일했는데
이번기회에 좀 쉬자 !! 며 스스로 위안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말로 정신승리 ㅋㅋㅋㅋㅋ

이 나이먹고 이렇게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근심거리가 될줄은 ㅠㅠ
모두에게 괜찮다고 !! 하면서 씩씩하게 굴었는데. 
사실 진짜 괜찮은건지 아니면 얼떨떨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위로보다는 응원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부탁드릴지가 고민임미다. 

핡. 뭐라고 끝내지.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