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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15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NkZ
추천 : 1
조회수 : 1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24 23:43:49
처음 만났을때 난 중1... 누나는 고3
따뜻하고 상냥한모습에 반해서 성급히 고백했지만 차이고...
내가성인이 돼서 꼭 데려가겠다고 다짐했는데
1년을 남기고 결혼해버리면 어떡해.. 오직 누나만을 보고 이 악물고 공부하고 마음잡았는데..
누나 딸 아주 예쁘더라... 누나 눈을 닮았어. 미소도..
하지만 누나 남편을 많이닮아서 더 슬퍼.
이제 이런생각 하면 안되는데. 누나의 가정인데..
냉장고에 아빠의 소주를 까서 무작정 마셨어.
아빠가 가끔 소주에 인생이 담겨있다 말하셨는데 조금은 알것같아..
내가 엄마한테 혼나서 울때 안아주던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는데...
누나의 손을 잡았을때의 감촉이 아직도 생생한데..
머릿결의 사과향과 웃을때의 덧니.. 눈웃음.. 이 모든것이 엊그제같은데....
누나와 데이트 한번 하고싶은 작은소망마저 허무하게 한 누나 밉다.
미운데 카카오스토리의 누나 사진과 딸 사진을 보면 왜 미소가 지어지지....
사랑한다고 다시 말할 기회라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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