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6041

 

 

 

안녕하세요^ㅡ^

28살 여자사람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으로만 보면서 낄낄 대다가 막상 글 올리려니...떨리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 손꾸랔>_ <ㅋㅋㅋㅋㅋㅋㅋㅋ

후......아 일단 스압 주의 예상 되구요...ㅋ;;;

저번달에 제가 남친한테 받았던 선물 자랑 쪼끔만 하고 남친 선물은 뭘로 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 드릴께요(__ )z

내 생일이 걔보다 한달 빨라요ㅋㅋㅋ2년 반 정도 사귀었는데ㅋㅋㅋ

작년에 제가 받았던 선물은 빕스 폭립과 샐러드바~제작년은 티지아이 스퐈게뤼 정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걔 생일에 밥 사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올해는 뭔가 물질적인것을 받았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보여드림ㅋㅋㅋ쫌 많음ㅋㅋㅋㅋ

아 참고로 저는 러브장(?) 뭐 이런거 만드는거 못~하니다~만드려고 시도했던 적도 엄~쓰니다~싫어합니다 아주ㅋㅋㅋㅋㅋ

 

첨 사진에 보이는 상자를 선물이라며 건네주던 그 떨리던 손을 잊을 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손에 쥐어 주면서도 끝끝내 상자를 놓지 않고 꼭 꼭 자기 없을 때 보라며 신신 당부를 하던-_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궁금한건 못 참는 성격ㅋㅋㅋ

조금 기대를 하고 있었던 터라 방으로 쪼로로록 달려가 문 닫고 상자를 확 열어제쳤는ㄷㅔ......읭@_ @? 뽀로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착하게 꺼내서 표지를 조심스레 넘겼죠..그리고 고개를 돌려 방문을 찢어지게 째려보다가...

피식 웃으며 한장 두장 계속 넘겨보았죠ㅋㅋㅋ남자친구가 쪼끔 아주 쪼끔 쫌 귀여웠음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유치한건 딱 질색-_ -......

눈을 감고 쉬었다가 다시 보기 시작~끝까지 다 보고 주섬주섬 원래대로 돌려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

방 문을 열어 바깥을 내다 보니 그 친구는 무릎에 얼굴을 묻고 고개를 못 듭디다ㅋㅋㅋㅋㅋ

"이거 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며 다가갔죠~근데 귀까지 빨개지더라는ㅋㅋㅋㅋㅋ

엄마 미소를 안면에 가득 머금고 고개를 들라 했더니 더 쳐박음...

"존 말로 할때 나 봐라잉-_ -"  그래요 나 전라도 사람이예요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고개 들어 바라 보길래 안아주면서 고맙다고 했어요^ㅡ^기특하기도 하고...ㅋㅋ

만드는데 얼마 걸렸냐 물어보니 3일 걸렸데요ㅋㅋㅋ남자애가 혼자 쪼그려 앉아서 만들었을걸 생각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리고 나서 "이제 진짜 선물 내놔^0^" 라고 말했더니

ㅇ_ ㅇ?? 이런표정을 지으며 "그게 선물인데" 라고 합디다ㅋㅋㅋㅋㅋㅋ

저번에도 100일 파티 해준답시고 나 몰래 방에다가 풍선 100개 불어 놓고 그 가운데 곰인형 앉혀놓고

선물이랑 케이크는 숨겨놨다가 나중에 주더라구요ㅋㅋㅋ은근히 이런 깜짝 이벤트 해주고 싶어함ㅋㅋㅋㅋㅋ

그래서 "장난하지 말고 줄라면 빨리 줘ㅋㅋㅋㅋ빨리빨리빨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는데......

정말 저게 다 여뜸........-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걔 모르게 차 안도 뒤져보고 가방도 뒤져봤는데 아무것도 없어씀ㅋㅋㅋㅋㅋㅋㅋ

나 낼모레 서른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남친한테ㅋㅋㅋ뽀로로 스케치북 선물 받음ㅋㅋㅋㅋ완전 푹풍 감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근데 진짜 고맙긴했어요~ 그림 뽑아서..자르고..붙이고..고생했을걸 생각하면 고맙죠..당연히 고맙죠..나 생각해서 만든건데...

생일선물이라고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을까...고맙지...고마운데......ㅠ_ㅠ

아 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심을 잃어버렸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자꾸 뭔가 더 있었을거 같은 느낌이 들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아쉽고....그래서 돈 내놓으라 그랬음......-_ -ㅋㅋㅋㅋㅋ아 물론ㅋㅋㅋ진심 반 장난 반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남친은 술 못마심..한잔만 마셔도 온 세상 술 지 혼자 원샷 드링킹 한거 같음ㅋ

그날 밤 맥주 반 캔에 취한 그 애는 침대 위에서 기절 하고..나는 그날따라 술도 안취해서......

혼자 축구를 보며 맥주 7캔을 마시고 그걸로도 모자라 깡쏘주 한병을 더 마시고 쇼파에서 쓸쓸히 잠들었었죠ㅋㅋㅋㅋㅋ

담날 아침은 해장 라면-_ -ㅋㅋㅋㅋㅋ그랬다고 합니다..........

 

 

어쨌든요~담주 23일 진짜로 남자친구 생일이거든요~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먹는게 남는거다 라고 생각 하는 저로썬ㅋㅋㅋㅋ

그래서 슬쩍 필요한거 있냐~갖고 싶은거 있냐~물어봤더니 아무거나 래요~웬만한건 다 갖추고 사는 성의없는 자식ㅋㅋㅋㅋㅋㅋ

어...내가 받았던거 똑같이 해주긴 싫고....뭘 해주면 좋을까요? 무슨 선물을 해줘야 할까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