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생 희망리본 캠페인을
제안드립니다.
부산역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세월호 참사 추모대회에서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인간띠 노란리본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보려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우리 동생들,
살릴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너무나 허무하게 떠나간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메어집니다...
하지만 그 아픔들이 어루만져지기까지 그 길은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지방선거 시작과 함께 발표된 대통령의 담화 속엔
책임은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고 말은 하지만
그 책임에 대한 어떠한 행위도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이젠 오히려
국가의 비극으로 경제가 침체되느니..
불순 세력에 의해 국론이 분열되어 위기가 조장된다느니 하며
국민들에게 ‘가만히 있으라’ 이야기 합니다.
가만히 있으라 그 한마디에 덧없이 사라진 우리 동생들의 죽음 앞에서
진정 우리는 가만히 있어야 하겠습니까?
돈, 부정부패, 낡은 관행이 우선되지 않는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 우리가 만듭시다.
이번 주 토요일 24일 7시에 부산역에서
개최되는 부산시민추모대회가 있습니다.
6시 30분부터 노란종이를 들고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우리 대학생들이 모여서 낡은 대한민국을 바꿀
희망의 리본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