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6일 취임인사차 김대중 도서관(서울 동교동)으로 자신을 찾아온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에게 세월호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당부했다.이 여사는 지난주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조사위 청문회를 거론하며 “세월호 사건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극은 정말 되풀이 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대표님께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여사의 말에 이 대표는 “여러가지로 많이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 정말 겪어서는 안될 큰 아픔이었다. 세월호는 안전사고의 문제점 백화점이라고 할 정도로 (원인이)복합적이다. 하나하나 챙겨 (이런 일이)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권이 정말 정신 차리겠다. 여사님이 걱정하시도록 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