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월전에 오래 사귄 여친이랑 헤어지고
소개팅 몇번 받았는데
진짜 요새 여자애들 진짜 솔직히 남자여자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개념이 너무 없는 것 같다.
내가 너무 그동안 좋은 사람들만 만나왔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다.
지 좀 생긴거 알면 무슨 소개 받는 남자가 당연히 자기한테 좋아서 발정 난줄알고
오늘은 너가 알아서 나를 신나게 해봐라는 태도를 취하는 애부터
기껏 서로 사진 교환하고 만나자고 먼저 연락오길래
두시간 먼저 가서 약속시간다되서 오고있냐고 카톡하니까
늦게 일어나고 몸아파서 안나온다는 애를 거쳐
알콜 살짝 들어가고 솔직하게 지향하는 연애에 관해 이야기 하니까.
현재 자기는 무직이면서 자기 분수에 안맞는 꿈같은 이야기 떠들어대는 애.
주선자 체면 챙겨주려고 먼저 카톡 하는걸
그걸 밀당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건지 만나니까 핸드폰을 손에서 잡고 놔주지도 않는애가
평소엔 바쁘다 늦게봤다 머한다 암튼 카톡 답장 필요이상으로 짜증나게 늦게 보내는 애 ...
마지막으로 예의상 정말 예의상 괜찮으시네요 몇번 해주니까
남자가 머리속으로 무슨생각하는 줄도 모르고 내가 지금 자기한테 꼿혔다고 착각을 하는건지
갑자기 대놓고 자기는 머머하는 남자 정말 싫다, 그런건 안해줬으면한다라고
첫만남에 연애 가이드라인을 잡는 여자까지.
진짜 요새 인터넷 봐도 왜 그리 여자 욕하는 애들이 많은지 알겠더라.
남자가 찌질이었든 아니든... 남자애들이 왜그리 씹는 글을 많이 올렸는지 이제 이해가 된다
정말 요새 소개팅 몇번 해보면서 여자애들 다시보게 됬다.
남자 대 여자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개념은 먼저 챙기고 살아야되는거 아니냐 솔직히?
한번 보고 말 관계라서 막대한다고 하면 어차피 그런생각하는 부류들과는 안만나면 그만이지만.
정말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