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사이트에서 여자들에게 동반자살을 제안한 후 "처녀귀신이 되면 안된다"며 성폭행까지 서슴지 않은 파렴치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28일 서초경찰서는 동반 자살을 원하는 여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로 정모(32)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자살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해온 정씨는 지난 23일 오후 블로그에 접속한 김모(19) 양에게 쪽지 등을 통해 동반 자살을 제의해 서초동의 한 모텔로 유인했다. 정씨는 피해자 김양에게 강제로 술을 먹인후 "귀엽다. 죽어서 처녀귀신이 되면 안된다. 죽기전에 마지막이니까 상관없다" 등의 말로 유인해 피해자에게 성교를 강요했다. 피해자가 반항하자 "안하면 혼낸다"며 겁을 주고 구강성교 등을 강요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았다. 특히 정씨는 이같은 범죄가 노출될 경우를 우려해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김양을 살해할 목적으로 비닐봉지를 이용해 피해자의 혈관에 공기주사까지 3회 투입했으나 혈관을 찾지 못해 미수에 그쳤다. 또 같은날 또다른 자살희망자인 미성년자 김모양(17)을 유인해 한 모텔에서 수면제 20알을 복용케 한후 항거불능상태인김양을 수차례 성폭행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구체적인 자살의사가 없음에도 처음부터 성폭행과 금품갈취 등을 목적으로 접근했으며 살해를 목적으로 목까지 졸라 강력한 처벌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