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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대구 상인들 민심 글에 댓글보고 기분나빠서 글씁니다.
게시물ID : sisa_515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잡식성
추천 : 5/2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5/23 12:17:28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62186

좌표입니다.

좋은 뜻의 글이라 '글까지'는 기분좋게 봤습니다.

대구도 바뀌도 있다는 걸 뜻하니까요.

근데 댓글들이 정말 기분 나쁘더라구요.

대구=새누리당=노답 으로 몰아가는 댓글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그 중에 잘 바뀌지는 않을것이다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노답으로 몰아가는 댓글이 정말 많았네요.

네. 대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젊은 층이 떠나고 콘크리트 노년층만 남아있다보니 그럴 수 밖에요.

하지만 대구에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 부모님친구분들 다 콘크리트 깨졌습니다. 

제가 정치에 대해서 관심없던 시절 부모님들이 정치얘기하면 "박정희가 정치는 그래도 잘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 이렇게 이뤄냈다, 대구가 살려면 한나라당찍어야된다" 이렇게 얘기하시던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 밑에서 자랐지만 저는 새누리당을 크게 지지하지 않고 여기저기 정보흡수해서 옳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아서 지지합니다.

대구에 많은 젊은 층도 현재 그러고 있구요.

근데 댓글들을 보면 정말 ... 기분이 많이 나쁘더라구요.

대한민국의 암, 1베충의 성지, 1베 인증 70%가 대구, 저런 노년층 밑에서 자랐는데 20~30대들도 마찬가지 

이런 댓글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왜 모든 대구사람들이 그렇단 식으로 싸잡아서 얘기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비록 느리지만 천천히지만 바뀌고 있습니다.

제발 색안경끼고 안바라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색안경이 아니라 아에 색각막을 가진 분이라면 통하지도 않겠지만요)

그리고 대구에서 새누리당 까는 소리하면 사람들이 눈치준다구요?

전 친구들이랑 식당에서 밥먹을 때 이번 세월호 사태때문에 박근혜 욕 크게 엄청했습니다. 

더 나가서 그 아빠에 그딸이라며 박정희 욕까지 했죠.

그치만 눈치주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그걸 못느낀걸수도 있는데 술자리에서도 가끔 정말 가끔 나오는 정치얘기에서도 술들어간 상태의 큰 목소리로 박근혜 욕해도 시비트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어디 거래처가서 새누리당을 찍는다 얘기한다구요?

제가 직장생활은 안해봤지만 잘은 모르지만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사업하러 간 곳에서 왜 민감한 정치얘기를 꺼내나요?

실제로 정치얘기를 사업하는 곳에서 할 만큼 그렇게 자주 하나요?

솔직히 정치 얘기 자주 안하지 않나요?

정말 댓글들 볼때마다 기분이 엄청 나쁩니다.

한분이 오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해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만 밑에 더 달린 댓글들 보고 오해가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 맞는거 같이 보여요.

비난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냥 아무리봐도 비난이에요. 깔려고 하는거에요.

댓글들도 조금만 대구옹호하는 댓글달리면 반대먹고.. 반대 먹은게 기분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오유 특징인 분위기에 쏠려서 그냥 "어? 다른 의견이다 반대먹여야지" 이게 기분 나쁜겁니다.

전 대구 사는게 좋고 제 고향이라 정말 좋습니다. 자부심 느낍니다.

하지만 그 글에 댓글들 덕에 어디가서 대구 산다고 말 못할거 같네요. 대구산다고 했다가 바로 1베충 소리들을뻔했네요. 이건 참 고맙습니다.

정말 부탁입니다만 제발 대구에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안바뀔거 같아도.. 바뀌고 있다구요.

진짜 대구에 살고 그걸 눈으로 보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제발 편견버려주세요.



정리하고 쓴게아니라 그냥 바로바로 머리에서 생각나는데로 써서 많이 복잡하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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