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원에서 제작하는 빨간펜 학습지에 포함된 '브로마이드'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아닌 것으로 표시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주요 인물과 문화재가 함께하는 역사이야기'라는 제목의 해당 브로마이드에는 역대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이명박 제 17대 대통령과 박근혜 제 18대 대통령은 포함되어 있지만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과 이름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또 대한민국 역사 연표를 설명하면서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은 '정부수립'이라고 표현했지만, 2003년 연표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권 수립'이라고 적었다.

 

해당 브로마이드를 제작한 곳은 '콜럼버스'라는 제작업체로 '콜럼버스'측은 사과문을 내고 "저희 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역사인물 우리나라 브로마이드 뒷면에 수록된 연표는 편집자의 실수"라며 "문제가 된 브로마이드를 만든 편집자는 오래전 퇴사한 분이었고 정치적 성향 때문이 아니라 실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 회사 제품을 제공해줬던 빨간펜 직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콜럼버스는 이후 판매되는 브로마이드를 전면수정해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