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안을 키우고 있는 저는 서리를 위해 동대륙 탐험을 떠났습니다.
마하데비 귀퉁이에 또 누군가 친절히 심어놨습니다. 주인이 없는 틈을 타서 열심히 캤죠 그러나 중간에 주인이 나타나 좀 얻어맞고 후퇴를 했습니다.
(아이고! 저 놈 잡아라!!)
그런데 이게 왠일 시간이 좀 지나고 아래쪽을 수색하는데 뙇! 응기라는 분이 저에게 주는 선물 같았습니다.
그래서 반갑게 인사해주었습니다. 바빴는지 못 보고 계속 캐더라고요. (그는 렙16이었고 전 50인 상황)
전 다시 첨에 있던 산맥을 다시 올라가 주인이 없어진 것을 알고 이 축복을 혼자서 얻기엔 과분하다 여겨 다른이와 함께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또 다시 주인의 등장! 하지만 저와 적대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저와 친해지려 했는지 그는
펫을 통해 말을 전했습니다. 친절한 분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감사의 표시로 말을 건냈죠.
그는 가끔 장난으로 저를 절벽으로 밀기도 했습니다. 헤헤.. 귀엽게 놀기는..
노동력이 좀 부족해서 얼마 못 캤지만 대략 토끼풀 800개와 철쭉 2000개 가량을 얻고
저는 기쁜 맘으로 다시 서대륙으로 돌아 갈 수 있었답니다. 상대 대륙분들은 참 고마운 분들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