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년째에 접어든 퍼피입니다. 종은 골든리트리버이구요.
사건은 모내기 할 때 아버지가 지인들과 같이 음식을 먹을 것을 고르던 중 저희 집앞을 지키는 퍼피를 처다보시더라구요...
그러시더니 이번 모내기 때 개를 잡는다고.. 우리 퍼피를 잡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연히 어머니랑 저랑 여동생이랑 아버지를 말리는데요.
아버지는 이상한 논리로 어머니를 설득하신 상태입니다.
"모내기 때 힘이 많이 들어가는데 개고기가 보약으로 생각할 것이다", "사먹는건 믿음이 안 간다. 우리가 키운 것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잖니?"
이런 말로 하시는데 일리가 있어요 ㅠㅠ. 그렇지만 가족이잖아요... 혹시 진천 주변에 모내기 때에만 잠시 맡아주실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