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다들 그러겠지만 가위에 눌리면 몸이 안움직여집니다. 다들 손끝이나 발끝이 살짝 움직여진다는데.. 저는 전혀 안움직여져요.
눈도 안떠지고요.
유일하게 움직이는건 입뿐..
눈은 안보이지만 그 서늘한 느낌은 보는것보다 더 잘 느껴지드라고요.
가위에 눌리면 멀리서 누군가가 다가오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제 옆에와서 누워요.
이불을 덮고 있으면 이불 안으로 들어와 제 옆에 눕습니다.
그리고는 먼가 메마른 여자 목소리로 못알아들을 이상한 소리를 귀에다가 대고 해요.
그러다가 가위가 천천히 풀리면 조용히 일어나더니 사라집니다.
초등학교부터 일주일에 1~2번은 가위에 눌리는거 같은데..
29살인 지금까지도 항상 같은 가위만 눌리네요.
친한 친구녀석은 가위에 눌리면 눈만 떠진다고 하더군요. 눈을 감고 싶은데 눈이 안감긴다더군요.
그리고 저 멀리서 어떤 여자가 천천히 다가온대요. 자기를 향해서 천천히 손을 뻗으면서
그때부터 가위를 풀려고 필사적으로 움직여서 다행히 그 여자의 손이 자기에게 닿은적은 없다고..
근데 이상하게 가위에 눌릴수록 가위가 풀리는데 시간이 점점 더 오래 걸려서 여자가 점점 가까워진다고..
그리고 가까워질수록 여자가 점점 미소를 짓는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