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도서관을 거의 매일 다님. 그리고 집이랑 도서관이 아주 가까움(걸어서 4분걸림) 아침에도 가고, 집에 가서 점심 먹었다 다시 가고, 저녁 먹고 가고 그럼.
도서관 앞 도로에는 늘 차들이 주르륵 주정차가 되어있음. 그 구간도 매일 지나치는데 며칠전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함. 뭔가 묘하게 거슬리고 불쾌한 냄새였음. '이게 무슨 냄새지?' 하며 주위를 둘러봐도 냄새 날만한게 없어서 그냥 의아해하며 지나침. 근데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냄새가 나서 하루에도 몇번씩 그 앞을 지나칠때마다 이상해함. 그렇다고 크게 신경쓴건 아니고 그냥 몇초 생각하는 정도.
근데 오늘 그 냄새 정체가 밝혀짐. 차 안에 시체가 있었다고 함....
천으로 덮어놔서 눈에 안 띄였는데 냄새가 심해져서 발견하게 된거임....
매일 맡던 냄새가 시체 부패하는 냄새였음.... 심지어 밤 12시에도 그 차 바로 옆을 지나가곤 했는데 오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