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변사람들이나 인터넷 글등 에서 

자기는 무슨알레르기다, 무슨알레르기다,

라고말하는걸 그냥 아 그렇구나 두드러기가 나는구나

그럼 조심하면되겠네, 하며 별로 와닿지도 않아 

신경쓰지 않으며 살았는데..

어제저녁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레르기로 응급실행..

남친 아버님 환갑기념 식사를 마치고 그다음날(어제오후)  집에와서

'아맞다! 피임약!' 

하며 잊었던 피임약을 복용 하고 (4일째)

레미제라블을 남친과같이 시청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있지않아 두피가 미친듯이 가려운거임

진짜 두피다벗겨낼정도로 벅벅벅!! 긁어대면서 

샴푸가이상한가.. 하며 영화시청을함.

그러다이번엔 등이 미친듯이 가려움 

또 벅벅벅 긁음 . 오빠가 등을 봐줬는데 뒷목부터

등전체에 두드러기? 모기물린자국같이 막~~부풀어있음!!!

그걸본 오빠가 병원 가안되는거 아니냐며 물었지만 

무슨 두드러기에 병원을 가냐며 버물X를 바르고 다시영화시청을 했음..

하.. 문제는 여기서부터..

이젠 오른쪽 눈이 부어오르는거임!!! 

아 좀 심각한것 같아서 샤워하고 병원갈심산으로 

화장실에 딱 갔는데 휘청~ 하는거임..

어뭐지.. 하고느낌과동시에 목이 조여오고 귀는멍멍해지고

숨을 쉬는게 힘들어지며 울렁거렸음..

부랴부랴 응급실에갔음..

알러지랍니다 ㅠㅠ.. 태어나 처음 알러지반응이란게

생긴거임.. 원인은 피임약.. 

안전한 사랑을 하고자 처음 시도한 피임약으로 알레르기가 생겼을줄이야..

오빠는 '내가 너에게 독을 먹였구나.. 미안해..미안해..'

하고있고..ㅠㅠ

가까스로 이쑤시개굵기의 바늘을 팔목에 꽂고 링거와 약물주사

를 맞고 집에돌아왔습니다..

집에돌아와서도 너무어지러워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고 

오늘 출근 못함ㅠㅠ

여러분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알레르기란게 등에나면 폐에 문제가생기고

목에나면 식도나 기도에 문제가생기는 

진짜 조심해야되는 질환이랍니다..

근데난 거기다 버물X를 바르고앉았으니..ㅎ 

여러분들은 알레르기반응이 나타나면 그즉시 병원에가세요ㅠ

아 그리고 피임약은 의사선생님이 처방한 안전한 약으로 

복용하시길..저처럼 아무거나약국에서 사먹다가 큰일나요

ㅠㅠ 




는 개뿔 커플이라 반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