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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운문 - 무제
게시물ID : readers_5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울로코엘료
추천 : 0
조회수 : 1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02 23:39:11

문을 열고 들어가다

크게 한숨 들이키며

너의 향기 맡아본다

내 옷에서

내 안에서

너를 그려보다



신을 벗고 들어가다

째깍 소리 기울이며

너의 소리 들어본다

숨 죽이고

귀 기울여

너를  들어보다



모로 누워 떠올리다

손을 한번 뻗어보며

너의 몸짓 만져본다

이 한번의

손 짓으로

너를 느껴보다



네가 없는 허공에다

너의 기억 떠올리며

하나 둘씩 지워간다

이 그리움

다 못잊고

너를 지워가다


지워가다


지워가다


지워가다


지워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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