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니 알바들의 한이 맺힌 글이 많아서도 저도 한번 써봄
PC방 알바를 하면서 느낀점은 두가지임...
정말 서비스업이 쉬운일이 아니라는것... 그리고
술을 안마셔도 사람이 저럴수가 있구나... 하는것임...
그 종류를 오늘 여러분께 알려줌...
1. 짐승남
싀발... 이건 뭐 다들 아실거라 생각함
카운터에서 손님 PC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실행중인지 보임...
근데 저번에 한번은
아줌마 어쩌고가 있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박
그 자리로 걸어갔음... 손님은 내가 다가오는걸 보고는 황급히 종료를 하더라고요...
"손님 여기서 야동 보시면 안됩니다"
"안봤는데요?"
"카운터에서 다 보여요.."
"아...."
2. 함성바바
싀발... 이 종류는 주로 FPS (서든, 스포, 아바 등등)
또는 오디션하는 손님들임...
정말 ... 정말 시끄러움 진심으로 그 손님의 목이 걱정됨
그리고 카운터로는 메세지가 폭주함
'00번 손님 너무 시끄러워요' 등등...
그럼 나는 다가가서 정말 친절하고 공손하게 부탁함
"손님~ 죄송한데 목소리 조금만 낮춰주시면 안될까요? ^^"
"앜ㅋㅋ 넵! 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좀 조용하다가 다시 시끄러워짐 ㅠㅠ
3. 음향스텝
함성바바와 반대 성향의 진상임
정말 PC방은 조용하고 평화로운데
시끄럽다고 제발좀 닥치라고 말좀 전해달라고 함...
근데 이경우는 좀 난감한게
내가 느끼기에 시끄럽게 떠드는 손님이 없는데
자꾸 시끄럽다고 그러니깐
직접 가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모하고
정말 애매함 이럴경우는 예 알겠습니다 대답을 하고 멍해짐..
이를 어찌할까...
계속 스텝버프가 걸렸을 경우
조용한 자리로 안내를 해드림... ㅠㅠ
4. 유목민족
그나마 양호한 손님임
자리를 수시로 옮김
이 경우는 주로 초등학생이나
포커, 하이로우하는 손님이 대부분
카드가 너무 안떠서 자리를 옮기거나
아니면, 일행이 뒤늦게 도착해서
같은 자리로 옮기는 경우임
뭐 딱히 스트레스도 없고 난감한것도 없고
자리만 치우면 됨 ㅎㅎ 솔직히 진상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함...
5. 시즈모드
4번과 반대되는 성향임
이 싀발 진짜 짜증나는 손님중 하나임
수시로 카운터로 메세지가 오는데
뭐좀 갖다 달라 뭐좀 해달라
셀프라고 말을 해도 건성대답
절대로 움직일 생각을 안함 ㅅㅂ...
그리고 반복
이경우는 진짜 선택을 해야함
한번 이악물고 할말 다 하면서 알아듣게 설명을 하던가
아니면 그냥 올때마다 고생을 하던가...
하 근데 난 아직까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음 ㅅㅂ....
6. 스텔스
말이 필요하나
먹튀임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함
어쩜 그리 잘 사라지는지 ㅅㅂ
아... 대충 요정도가 진상임...
반말하고 이런거 솔직히 참을수 있음...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깐... 근데 욕은 제발 좀 하지마요 ㅠㅠ...
그리고 가끔 PC방 알바생이
자리를 옮겨달라거나, 잘 모르겠다고 하는건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저희 입장에서도 손님들 자리 옮기라고 권하는거
자리하나 더 치우는건데 좋겠습니까 ㅜㅜ
노력을 안하는게 아니고
알바생중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상식적인건 다 해드려요 근데
정말 모른다고 하는건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ㅜㅜ 봐주세요
아 물론
시도도 안해보고 안된다고 하는건 욕먹어도 싼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