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故 장준하 시신 수습한 백기완 "타살 확실했다"
게시물ID : humorbest_516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101
조회수 : 4747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21 13:46: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21 11:15:37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821101535388&RIGHT_COMMENT_TOT=R10

[CBS < 김현정의 뉴스쇼 > ]

- 장준하·백기완, 긴급조치 첫 구속자
- '사상' 발간자와 독자로 첫 만남
- 잔인무도한 학살, 과학적 입증해야
- 박근혜 與 후보 등 해명 앞장서야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유신독재에 맞서 싸우다 1975년 숨진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를 당한 지 37년 만에 유골에 난 동그란 함몰 부위가 공개되면서 지금 파문이 일고 있는데요. 당시 반 유신운동을 함께했고 긴급초치 1호가 떨어지자마자 함께 구속됐던 백기완 선생. 백기완 선생은 당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또 가로 6cm, 세로 7cm의 동그란 함몰 흔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연결해 보죠.

(중략)

◇ 김현정 > 긴급조치 1호로 옥살이를 하고 풀려나서도 당시 박정희 정권에 대해서 유신반대 운동을 계속하다가 1975년 8월 17일, 의문의 죽음을 당합니다. '약사봉을 등산하다가 추락했다' 이렇게 알려지는데요. 그 날을 어떻게 기억하세요?

◆ 백기완 > 새벽 1시쯤에 암살 현장을 가봤거든요. 나는 그 양반의 머리를 들고, 아래 있는 사람들은 다리하고 허리를 들고. 나는 머리를 들다가 다른 손에 피가 묻어나는 걸 보고. '아, 여기를 맞았구나.' 그랬어.

◇ 김현정 > 머리를 보고?

◆ 백기완 > 그게 바로 엊그제 신문에 나온 그거예요.

◇ 김현정 > 그 동그란 함몰의 흔적이요?

◆ 백기완 > 동그란 걸 보라고. 이건 아주 날카로운 쇳덩어리를 가지고 '딱' 하고 치는 기술로 때린 거야. 그렇지 않고서는 그 동그랗게 자국이 안 나오게 돼 있어. 이번에는 진짜 '얼마나 잔인무도하게 학살했느냐' 하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데 앞장을 서야 된다는 생각이에요. 박근혜가 요새 신문에 매일 나오고 방송에 매일 나오지만 유신독재의 정통을 이어받은 사람이야. 그걸 부인하지 않아, 본인이. 그러니 유신독재가 학살한 사건이니까 당연히 앞장서서 그걸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데 이바지해야죠.


◇ 김현정 > 하지만 '아버지는 아버지고 박근혜 후보는 박근혜 후보지. 박근혜 후보에게 그 당시 사건을 책임지라고 하지 마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 백기완 > 그건 말이 잘못된 거예요. 역사적인 과오는 수천 년, 수만 년이 지나도 그것은 과학적으로 캐야 됩니다. 연좌제하고는 관계없는 거야. 그런 애매모호한 신문용어를 가지고 역사의 범죄를, 눈 가리는 범죄에 가담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