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회적 요구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문화 차이가 아직은 크게 작용합니다만
분쟁지역의 경우 10대 후반부터 여성이 가임기에 들어가 자녀를 출산하는게 지금도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어느정도 도시 문화를 가진 국가로 갈수록 1인당 교육시간과 노동시간이 길어졌고,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육체적 '성인'으로 성장하는 시간과 비교하면 매우 빨라서 오히려 육체적 성장이 끝나가는 와중에 사회적으로는 '갓 성인'이 되잖아요?
처음엔 그냥 말장난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게 아니라 사회 구조가 그렇게 변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졌더라구요. 도시의 경우 생존을 하려면 사회에서 '노동'을 하고 '대가'를 매개로 의식주를 해결하며 생활을 유지하는데 그걸 독립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길어진거니까요.
그렇다면 현재 평균적인 자녀 출산 가능 나이는 100년전과 비교하면 매우 길어졌잖다 라고 볼 수 있잖아요? 과거는 여성나이 40만 넘어도 스스로 '여성성'에 위기를 느낄 정도였다면 오늘날의 경우 남성도 포함으로 신체적 성숙과 별개로 '남성성'이나 '여성성'이 이전과 비교하면 길어졌다고 봅니다.(즉, 나이 40을 넘어도 남성들이 '남성성'에 위기를 느끼지 않듯, 여성들도 '여성성'에 위기를 느끼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 말은 '노산'이라고 보통 부르는, 산모가 가장 건강했을 시기로부터 이미 시간이 지난 뒤에 '임신'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잖아요?
즉, 사회적인 요구지만 생리적으로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생물학적으로 가장 건강한 시기 이후에도 건강한 아이 출산이 가능해야한다'를 요구 받는 격인데
이렇게 되면 자연적으로 건강한 출산이 어려운 여성일수록 자녀 갖기가 어려워지고(이유는 노산), 건강한 출산이 가능한 여성의 경우 자녀 갖기가 수월해지게 되거 점점 비중이 [신체적 성장이 느린 유전자] 혹은 [가임기간이 보다 긴 유전자]가 더 유리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