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하철에서 한 20대 여성이 만삭임산부의 배를 걷어찬 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공분을 사는 일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많은 비난과 공분을 받을 만한 일이죠.
그런데 이런 사건들은 어떤가요?
게시물 제목부터가 남친이 말 안들을때 효과만점!!
심심하면 주위 남학생들 급소를 치면서 깔깔웃고 재밌다는 여성
충격적인 요즘 여고생들의 실체
여성분들 만삭임신부의 배를 찬 사람에게는 광분하면서 왜 이런 분들은 비난하지 않는 것인가요??
남자의 급소를 가격하는 것은 임신부의 배를 차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동입니다.
오히려 순전히 위험성만 놓고 본다면 8개월 만삭 임산부라면 충격으로 분만이 유도되어도 대부분 아이가 생존하며, 만약 유산을 하더라도 추후 생식능력이 소실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론 낮은 확률로 습관성 유산이 발생할 수도 있겠죠)
남성의 급소의 경우 한번 손상을 입게 되면 영구적인 생식력의 손상을 입게 됩니다.
더군다나 극심한 신체적 고통과 성적으로 심한 수치심을 입게 되죠.
심각한 성폭력에 해당하는 일입니다.
여성분들 임신부가 배를 차이면 "으악 저사람 어떻게해ㅠㅠ"하고 비명지르고 발 동동 구르고 가슴아파하고 구급차를 부르고, 배를 찬 사람을 잡으라고 하면서
남성이 급소를 걷어차여 고통스러워 하고 있을 때는 막 재밌게 바라보면서 킬킬킬 웃고 박수치며 좋아하고, 걷어찬 사람이 잘했다고 생각되나요?
그란 사람은 일부라고요? 그럼 왜 저 위에 글의 사건 당시에 주위에 있는 여자분들 대다수가 뭐가 그리 좋은지 킬킬거리고 웃고 심지어 몇몇분은 사진까지 찍는다거나, 자기 친구가 그런 일이 있었다고 자랑하고 웃으니까 옆에있는 친구들이 다 서로 막 재밌다면서 박장대소하고 그러는 건가요??
남자가 먼저 유도한 일이라고요? 그럼 그 배를 차인 임산부는 새치기를 했으니 먼저 유도한 일이고 배를 차이고 유산되어도 싼 건가요?? 같은 학교 남학생이 신체적 위해를 가한것도 아니고 약간 찝적거렸다고 나무빗자루로 급소를 강타당해도 당연한 거고 잘한 행동이고 박수쳐줄 일이라면, 만삭 임산부의 배를 걷어찬 것도 똑같은 거 아닌가요?
만약 버스에서 어떤 남자가 내리다가 잘못하여 치마속으로 여성의 중요부위에 우산 끝으로 정확히 쑥 찔러넣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래서 당한 여성이 고통으로 쓰러져 몸부림치는데도 그 남자가 낄낄거리면서 버스에서 내려서 유유히 사라져도 여성분들은 "응~빨리가세요~~" 그러면서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 바라만 보고 킬킬거리고 있을까요??
설령 당한 사람이 남자라 해도 예를 들어 우산으로 강타당한 부위가 그 부위가 아니라 눈이나 명치인 경우에도 그렇게 박장대소하고 킬킬거리면서 우산으로 눈을 강타한 사람이 그냥 버스에서 내려서 가버려도 보고만 있을까요? 남자의 급소를 가격하는건 누가 님 눈알을 모아놓고 돌로 내려찍는 것 만큼 끔찍한 폭력입니다.
남자들은 자기 친구가 만약 "오늘 버스에서 우산줍다가 여자의 그 부위에 우산이 쑥 찔려들어갔다~ㅋㅋ근데 나는 그냥 버스에서 내려버렸어ㅋ"하면서 막 웃기다고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니면 그 친구를 당연히 미쳤냐고 나무라고 혼내면서 그냥 아무런 추가조치 없이 버스에서 내린 그 친구를 욕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 여대생의 친구분들은 왜 한명도 그런 사람이 없죠? 왜일까요?
요즘 영화 등의 미디어에서 하도 남자 급소를 가격하는 걸 너무나도 장난식으로 다루니까 별로 하찮은 일로 생각하고 남자의 급소를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데 큰 문제입니다
만약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의 그 부위를 우산으로 찌르고서는 친구들과 웃었다는 글을 썼으면 어떤 반응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