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휴대폰을 붙잡고 살아야 했던 나
남자친구 처음 만날때도 그랬어요
남자친구가 일한다고 연락 하루종일 못하는거..이해 못 했죠.
밥먹고 화장실 갈 때 연락한통 안할수가 있냐는게 내 주장이었어요.
일 끝나고 잠깐 한두시간 짬내서 나 볼 수도 있는건데 항상 바쁘다고 일하는 날엔 집에 가고..
그렇게 일년이 넘게 반복되니
이젠 나도 깨달아요.
남자친구란 존재가 내 인생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으면 안된다는것을요!!
그냥 친한친구 내 가족같은 인생의 어느 부분만 차지하면 된다는 것을요 ㅎㅎ
내 인생에는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도요!!
물론 남자친구가 우선순의 0위라는건 아니지만,
그가 없을때에 나 스스로 자기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일이나 ,
그가 없어도 나 혼자서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취미,
그가 없어도 심심하지 않게 언제든지 친구들을 불러낼 수 있는 인맥이라든가.
그 전엔 몰랐거든요.
남자친구 생기면 취미는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영화
스트레스는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맥주한잔으로 풀고~
심심하면 남자친구 만나서 놀기
나 스스로 남자친구란 존재에게 나를 구속하고 있었어요!
ㅎㅎ
이젠 내가 더 연락이 없죠.
남자친구 없어도 전 혼자도 외롭지 않거든요!
물론 남자친구도 좋지만요 ^^ 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참 많은걸 깨달았어요..!!
내 인생의 주인은 나라는거!!
그럼 전 이제 수도사 템 좀 맞추러 가야겠어요 ^^ ㅎㅎ 열두시까지 2막만 돌다 자야겠네요 ㅎㅎ